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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연내 매각 속도전…정관 변경안건 등 3건 가결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6.27 11:55
수정2019.06.27 11:55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오늘(27일) 오전 열린 아시아나항공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사 선임 등 안건이 모두 가결됐습니다.

특히 연내 매각을 위한 전제 조건인 정관 변경 안건도 주주들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오정인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아시아나 임시주총에서 가결된 안건들 어떤 겁니까?

[기자]

오늘 오전 9시 아시아나항공 본관에서 진행된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정관 변경 등 총 3가지 안건이 모두 가결됐습니다.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이 3가지 안건에 반대표를 던졌지만 모두 가결됐습니다.

[앵커] 

매각과 관련된 정관 변경안건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정관 변경 안건은 발행 주식 수의 총 수를 기존 4억 주에서 6억 주로 확대하고, 전환사채 발행한도를 5천억 원에서 7천억 원으로 확대한다는 내용인데요.

전환사채 발행에 성공하면 그만큼 아시아나항공에 자본이 확충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무구조 해소가 기대됩니다.

전환사채는 산은이 1천억 원 규모를 매입할 계획입니다.

이번 정관변경으로 추후 선정될 인수자도 유상증자가 가능해집니다.

[앵커] 

향후 매각 절차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자] 

네, 이번 임시주총에서 안건이 가결되면서 매각 수순을 차질없이 밟게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창수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임시 주총에서 "7월 중 입찰 공고를 내고 이후 인수후보자 선정, 매수인 실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을 거쳐 연내 매각 계약을 차질없이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아직까지 인수하겠다는 기업이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번 정관변경으로 불확실성이 일부 제거된 만큼, 아시아나항공 매각작업이 다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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