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외신브리핑] 文, G20 앞두고 “북미정상회담 물밑논의 중”

SBS Biz
입력2019.06.27 09:56
수정2019.06.27 10:02

■ 경제와이드 이슈& '외신 브리핑' - 정다인 

6월 27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3천억 달러 추가 관세 중단 검토"

G20 정상회의가 내일(28일)부터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고, 미중 정상회담은 모레(29일)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CNBC에는 "G20 미중 정상 만남 가운데 3천억 달러 관세 위협 흐릿해져"라는 헤드라인이 있습니다.

이번 주 토요일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은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미중 무역협상의 최대 분수령이 될 전망인데요.

추가관세부과를 피하기 위해 두 정상이 원만한 합의를 볼 것으로 기대되지만 양측의 강경론자들 때문에 회담이 순탄치만은 않아 보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면담을 앞두고 3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 계획 중단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폭스비즈니스TV와 인터뷰에서는 무역협상이 결렬될 경우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말했는데요.

그동안 얘기해왔던 25% 관세 강도가 다소 완화된 셈입니다.

미국은 현재 2천5백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습니다.

◇ 文 "제3차 북미정상회담 물밑논의"

트럼프 대통령은 G20정상회의를 마치고 우리나라를 방문합니다.

DMZ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나는 것 아니냐, 좋은 내용의 친서를 주고받았다, 이런 저런 희망섞인 말들이 많았는데요.

폭스 뉴스는 "서울 '북한과 미국, 제3차 북미정상회담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G20 회의를 앞두고 가진 내외신 서면 인터뷰에서 북미 간에 제3차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물밑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하노이 회담이 결렬된 이후로 미국과 북한은 공식적인 만남을 갖지 않았었죠.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우호적인 내용의 친서를 주고받으면서 대화 재개 기대감이 커졌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양국의 대화 의지는 늘 있어 왔고 최근 친서가 이를 방증한다고 말한 겁니다.

최근 김정은 위원장은 공고한 대미 전선을 위해 중국과의 동맹 관계를 재확인하고, 러시아와의 관계 발전에도 나섰는데요.

문재인 대통령은 이런 북한의 움직임이 북핵 협상 교착상태 해결을 위한 노력의 일환이기에 긍정적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정상회담을 위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만 이번 G20 일정에 김정은 위원장과 만날 계획은 없다고 G20회의 참석을 위해 출발하기 직전에 말했습니다.

◇ 비트코인 1만3천달러 육박

폭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CNBC는 "비트코인 1만3천달러 가까이 급등, 17개월 만에 최고치"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비트코인이 미 현지시간 오늘(27일) 아침, 만3천 달러 가까이에 육박하면서 1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만2천919달러에 거래가 되고 있었는데요.

올해 들어서만 230% 가량 올랐습니다.

또 지난주 화요일 페이스북이 리브라 프로젝트를 공개한 이후로는 40% 가량 급등했다고 합니다.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 불붙은 또다른 이유는 세계 주요 중앙은행들이 완화적 통화정책을 내놓고 있기 때문인데요.

미중무역전쟁이 야기한 불확실성으로 인해 투자자들이 가상화폐를 하나의 대비책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아직은 지난 2017년 12월 2만 달러에 육박하던 수준까지 오르지는 못했는데요.

가격 상승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저도 궁금합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피잉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