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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생아 수, 지난 4월 기준 역대 최저치…37개월 연속 감소

SBS Biz 윤성훈
입력2019.06.26 17:31
수정2019.06.26 20:37

[앵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37개월 연속으로 줄어들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를 두고 통계청은 혼인 감소 등을 원인으로 지목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저출산 양상이 심각한데요.

지난 4월 출생아 수도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통계청이 조사한 인구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2만6100명으로 조사됐는데요,

이는 1년 전보다 1700명이나 줄어든 것으로 1년새에 6.1%가 감소한 것입니다.

인구 1000명당 6.2명의 아기를 낳은 셈입니다.

지난 4월 출생아 수는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2016년 4월 이후 37개월 연속으로 최저 기록이 갱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 조사를 진행한 통계청은 아이를 낳는 주 연령층인 30~34세 여성 인구가 줄어들고 있고, 혼인도 감소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출생아 수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앵커]

결혼을 해야 출생아수도 늘텐데, 요즘 결혼하는 사람들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면서요?

[기자]

네, 지난 4월 혼인건수는 2만건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9% 감소한 것입니다.

4월을 기준으로 봤을 때 역대 가장 저조한 수준입니다.

올해 1월부터 4월까지의 혼인을 합친 건수는 7만9100건으로 1년 전보다 8.9% 감소했습니다.

이 역시 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혼인 건수가 최저치를 기록하는 것과 달리 이혼 건수는 늘어났는데요.

지난 4월 이혼 건수는 9500건으로, 1년 전보다 9.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윤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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