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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증권 역사 속으로…전자증권 도입해 年 130억 절감

SBS Biz 엄하은
입력2019.06.26 12:00
수정2019.06.26 12:01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오는 9월 16일부터 전자증권제도가 도입되면서 종이로 된 실물증권은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전자증권제도 도입에 맞춰, 수수료를 인하키로 했습니다.

엄하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9월 16일 주식과 사채 등을 전자등록해 증권의 발행, 유통, 권리행사를 실물 없이 이뤄지도록 하는 전자증권제도가 시행됩니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종이증권이 사라지면서 발행, 보관 관련 비용이 줄게 된다며, 수수료를 인하한다고 밝혔습니다.

[윤관식 / 예탁결제원 경영전략부 부장 : 실물증권이 사라지면서 관련된 비용이 절감되거든요. 그런 부분을 반영해서 수수료 체계를 개편하게 됐고, 130.3억원 정도의 증권시장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우선, 기업 등 일반 발행사가 냈던 증권대행수수료는 앞으로 5년 간 현행 수수료의 20%가 감면됩니다.

발행사들은 연간 50억 정도의 증권대행수수료를 냈는데, 수수료가 인하되면서 5년간 10억원 가까이 인하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금융기관이 예탁결제원에 냈던 예탁수수료는 전자증권제도 도입과 함께 등록관리수수료로 바뀌며 수수료율도 인하됩니다.

주식은 현행 예탁수수료율 대비 10% 인하되고, 채권의 경우엔 일부에만 적용되던 예탁수수료 50% 감면이 전 채권으로 확대됩니다.

또, 증권사가 냈던 증권회사수수료도 현행 증권사 수수료율 대비 13.8% 인하됩니다.

예탁결제원은 증권회사수수료 인하에 따라 비용을 절감하게 되는 증권회사가 위탁수수료 인하에 나설 경우 주식투자자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엄하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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