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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실세’ 빈 살만 왕세자 방한…4대그룹 총수 만난다

SBS Biz 정윤형
입력2019.06.26 11:49
수정2019.06.26 11:4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홍남기 경제부총리가 자동차 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자동차산업 활성화를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26일)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하는데요.

재계에서는 제2의 중동특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홍 부총리가 자동차업계 관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수소차 개별소비세 감면 연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죠?

[기자]

네, 정부는 친환경차 보급을 촉진하기 위해 2017년부터 수소전기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5% 전체를 감면해주고 있는데요.

개별소비세 인하 특례가 올 연말에 끝나기 때문에 이를 연장하겠다는 것입니다.

홍 부총리는 "다음주 발표 예정인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자동차업계의 투자와 소비를 뒷받침할 수 있는 조치를 담겠다"며 이 같이 말했습니다.

[앵커]

수소차 같은 친환경차가 널리 보급되기 위해서는 기존 노후 차량 교체 문제도 중요한데, 이와 관련한 지원은 어떤가요?

[기자]

정부는 노후경유차를 신차로 교체하는 경우 100만원 한도에서 개별소비세를 70% 감면하는 혜택을 주고 있는데요, 이 혜택도 올 연말 종료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10년 이상 된 경유차에 한해 지원하던 개별소비세 혜택을 모든 노후차로 확대하는 방안 등을 정책에 포함할지 검토할 계획입니다.

[앵커]

자동차 업계는 미래 투자 계획으로 화답하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다고요?

[기자]

네, 현대기아차는 2030년까지 수소차 50만대를 구축하고 7조6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르노삼성차는 국산 초소형 전기차를 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업계는 투자계획을 밝히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는데요.

수소충전소 구축과 관련한 규제를 개선하고 운영비 지원도 확대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자동차 부품업계는 탄력 근로제 단위기간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다른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오늘 사우디 실세로 꼽히는 빈 살만 왕세자가 우리나라에 온다고 해서 화제군요?

[기자]

네,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빈 살만 왕세자는 1박2일 동안 국내에 머무를 계획입니다.

문 대통령은 빈 살만 왕세자와 미래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오늘 청와대 오찬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국내 4대 그룹 총수들도 함께 합니다.

[앵커]

이번 방문이 주목을 받는 것은 제2의 중동특수 기대감 때문이겠죠?

[기자]

네, 사우디는 우리의 제 1위 원유 공급국으로 중동 국가 중 최대 경제협력 대상국입니다.

사우디는 지난 2016년 석유산업 의존도를 줄이고 경제 구조를 최첨단 산업 중심으로 바꾸자는 내용의 '비전 2030'을 발표한 바 있는데요.

때문에 재계에서는 빈 살만 왕세자와 이재용 부회장이 5G 등 ICT분야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사우디가 석유산업 의존도를 줄일 계획인 만큼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과 수소전기차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눌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과도 만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 부사장은 사우디와 함께 추진 중인 프로젝트에 대해 집중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대중공업과 사우디는 합작조선소 건립, 선박·육상용 엔진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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