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美 5월 신규 주택판매 7.8%↓…월가 전망치 ‘하회’

SBS Biz
입력2019.06.26 10:11
수정2019.06.26 10:11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파월, 50bp 금리인하 제동

현지 시간 오늘(26일), 미 외교협회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에 연설을 했습니다.

최근 FOMC회의 결과가 발표되고 나서도 시장엔 금리 인하 기대감이 이어졌는데요, 오늘 연설 내용으로 제동이 걸린 듯 합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하를 고려할 상황이 존재하긴 하지만, 단기적으로 대응하면 안 된다며 앞으로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물가상승률도 예상보다는 느리지만, 2%를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0.5%포인트 인하는 과도하다며 0.25%포인트 인하가 적절하다고 봤는데요.

당장 다음 달 금리인하를 예상하던 시장은 지켜보겠다는 파월 의장의 입장에 주춤했습니다.

◇ 미국vs이란 설전 '일촉즉발'

미국과 이란은 말싸움을 주고받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현지시간 어제 이란 고위 인사에 제재를 부과했죠.

불편한 심기의 이란 로하니 대통령, 트럼프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도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이란을 향해 미국을 공격하면 말살에 직면할 수 있다며 수위 높은 경고를 날렸습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이란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기도 했는데요, 강대강 대치를 이어가고 있는 미국과 이란, 시장에는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오늘 뉴욕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나스닥이 가장 큰 하락률 보였고, S&P500 11개 섹터 중 정보기술 섹터도 1.84%로 하락률이 가장 컸는데요.

어도비 -3.97%, 오토데스크 -3.17%, 마이크로소프트 -3.16% 하락하면서 나스닥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미국의 투자은행 제퍼리스가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의 성공 여부에 우려를 표하면서 크게 하락했습니다.

한편 S&P500에서 최고 상승률, 하락률을 기록한 건 엘러간과 애브비였습니다.

애브비가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엘러간을 약 73조원에 인수하기로 했는데요.

엘러간은 폭등했지만 애브비는 크게 하락했습니다.

◇ 美 주요 경제지표 부진, 내용은

마지막으로 경제지표 살펴보겠습니다.

부진했던 지표가 시장에 호재로 인식됐던 최근과는 다르게 연준의 입장이 조금씩 구체화되자 부진이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크게 이어지지 않으면서 호재로 인식되지 않았습니다.

이달 소비자신뢰지수 121.5를 기록했는데요, 지난 2017년 9월 이후 최저치입니다.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7.8%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올해 가장 큰 월간 감소율로 시장 전망치는 1.5% 증가였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