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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도 ‘새벽배송’ 나선다…“대량주문에도 끄떡없어”

SBS Biz 박연신
입력2019.06.26 09:21
수정2019.06.26 09:2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요즘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새벽배송이 인기인데요.

마켓컬리와 쿠팡에 이어 신세계도 새벽배송에 뛰어들었습니다.

후발주자인 만큼 물량공세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입니다.

박연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경기도 김포에 위치한 신세계 SSG닷컴의 물류센터입니다.

내일(27일)부터 시작되는 새벽 배송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입니다.

주문은 오늘(2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가능한데, 서울 서쪽의 강서구와 양천구부터 동쪽으로 서초구와 강남구까지 모두 10개구에서 먼저 시작됩니다.

특히 신선식품 새벽배송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물류센터 자동화와 온도를 낮춘 이른바 '콜드체인 시스템'에 승부를 걸었습니다.

[최우정 / SSG닷컴 대표이사 : 대량의 주문이 들어와도 고르는 속도도 일정하게, 에러없이, 똑같은 서비스를 내보내게 하는 시스템입니다.]

이곳 김포 물류센터는 작업자의 동선을 최소화하고 대신 컨베이어 벨트와 고속 셔틀을 이용해 하루 3만 건이 넘는 배송이 가능합니다.

시간당 물품 처리 속도는 2천개, 2초마다 주문 한 건을 처리할 수 있습니다.

[김예철 / SSG닷컴 영업본부장 : 앞으로 대대적인 온라인 주문을 대응하려고 하면 배송을 처리할 수 있는 규모도 필요했고 이 센터를 통해서 인건비 효율이라든가 높여갈 수 있기 때문에….]

새벽 배송은 1만여 개, 신선식품만 2천개가 넘어 경쟁사보다 종류가 두 배나 많다는 게 신세계 측 설명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문 마감시간은 경쟁사보다 한 시간 늦은 자정까지, 배송시간은 한 시간 앞당긴 오전 6시까지 완료할 계획이어서 새벽배송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SBSCNBC 박연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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