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선박 연료유 기준 강화된다…LNG 선박 수주 ‘청신호’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6.25 12:04
수정2019.06.25 16:5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국제해사기구 IMO가 대기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내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규제를 강화합니다.

이에 우리나라를 비롯해 각국이 환경 기준을 강화에 나서면서 친환경 LNG 선박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오정인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우리 정부가 내년부터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을 대폭 줄인다고요?



[기자]

네, 오늘(25일) 정부는 선박 연료유 황 함유량 기준을 현행 최대 3.5%에서 0.5%로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외항선은 2020년 1월 1일부터 내항선은 2021년부터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황 함유량 기준을 변경하게 된 이유는 뭔가요?

[기자] 

정부의 이번 조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오염방지협약에 따른 것인데요.

IMO는 2020년부터 선박 연료유의 황 함유량 기준을 현행 3.5%에서 0.5%로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앵커] 

세계적 추세가 이렇다면, 우리 조선사들의 LNG 선박 수주가 늘 수 있을까요?

[기자]

그런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우리 조선사들은 과거 해양플랜트 중심에서 최근 무게 중심을 LNG 선박 건조로 옮겼습니다.

올 1분기 조선 3사가 수주한 선박 19척 중 11척이 LNG운반선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새로 건조되는 선박들 상당수가 친환경 연료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LNG 선박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오정인다른기사
휴온스그룹, ‘수출의 탑’ 수상…김영목 대표 장관상
위고비 위협하는 마운자로…당뇨 시장도 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