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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간브리핑] BTS 붙었다 하면 대박…2023년까지 경제효과만 56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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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25 09:36
수정2019.06.25 16:5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조간 브리핑' - 장연재 

오늘(25일)의 뉴스, 신문으로 전해드립니다.

화요일 조간 신문 보겠습니다.

◇ 3조 'UAE원전 정비' 결국 놓쳤다

먼저 한국경제 신문입니다.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에 수출한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의 정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런데 무조건 기뻐할 수만은 없는 것 같네요, 계약 기간과 규모가 줄어들어서 반쪽짜리 성공이라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한국경제 신문은 3조 규모의 UAE 원전 정비는 결국 놓쳤다는 헤드라인을 올렸습니다.

이번 정비계약은 지난 2009년 수출했던 한국형 원전을 유지하고 보수하는 업무입니다.

원래 우리나라가 이번 장기정비계약을 단독으로 수주할 것으로 기대됐었는데요, 용역을 따내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총괄 책임자가 팀 코리아가 아니라 UAE의 나와에너지이고요.

3조 규모로 점쳐졌던 계약 규모도 공개되진 않았지만 대폭 줄어든 것으로 보입니다.

신문은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원전 수출 역시 부작용이 생긴다고 전했습니다.

◇ 트럼프 29일 1박2일 방한, 문 대통령 DMZ 동행하나

중앙일보로 가보겠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9일, 이번 주 토요일부터 1박 2일의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습니다.

이때 DMZ, 즉 비무장지대 방문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판문점에 발을 들여놓는다면 사상 초유의 일이 됩니다.

지금까지 비무장지대를 방문한 미국 대통령은 레이건과 클린턴, 부시, 오바마 4명이 있지만 우리나라 대통령과 동행 한 적은 없습니다.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비무장지대로 가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내려오면 두 사람이 만날 가능성도 있다고 전하고 있는데요.

청와대 관계자는 트럼프 방한 기간 중 남북미 정상회담 계획은 없다며 속도조절에 나섰습니다.

◇ 연·고대 등 사립대 16곳, 개교이래 첫 종합감사

다음 기사 보실까요?

교육부가 개교 이래 한 번도 종합검사를 받지 않았던 사립대학 16곳을 감사하기로 했습니다.

고려대와 연세대 등 정원 6천명 이상인 사립대학들이 포함됐습니다.

유은혜 장관은 교육부의 관리 감독이 미흡한 사이에 일부 사학에서 의심스러운 사건이 반복되고 있다며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육 공무원과 사립학교가 유착 관계를 맺는 '교피아' 의혹이 커지자 이 문제를 뿌리 뽑겠다는 의지도 보였는데요.

하지만 교육계에서는 '사학 들이기'라는 반발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80일만의 국회정상화 합의, 2시간만에 뒤집혔다

오랜만에 국회가 다시 열렸는데 국회 정상화 합의에는 실패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바른미래당 교섭 단체 3개 원내 대표가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지만 한국당 의원총회에서 2시간만에 거부됐습니다.

80일만에 합의된 국회 정상화가 또 다시 물거품이 된 겁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패스트 트랙'을 강행한 데 대한 여당의 제대로 된 사과가 없었다며 강경한 태도를 취한건데요.

이낙연 국무총리의 시정연설을 코앞에 두고 합의안이 엎질러 지면서 이 총리는 '한국당 없는' 반쪽 자리 회의장에서 연설해야만 했습니다.

상황이 갈 수록 악화되는 듯한데요, 협상장에 다시 앉는 데 까지도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 이름만 걸쳐도 대박…56조 '방탄 이코노미'

오늘 마지막 기사는 방탄소년단 소식입니다. 

세계적인 아이돌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이 이른바 '방탄 이코노미'라는 신조어까지 만들고 있습니다.

BTS라는 이름만 붙어도 대박이 날 정도여서 엄청난 경제 효과를 낳고 있다는데요.

이미 기업들의 흥행 보증수표가 된 지 오랩니다.

방탄소년단이 가져온 경제 효과는 무려 5조 6600억원.

외국인 관광객이 특히 늘어났고요, BTS와 연관된 의류와 화장품도 각각 2억 3천 398달러, 3억 2천 664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제는 방탄이코노미가 새로운 K팝 경제의 시작이라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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