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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원전정비 ‘반쪽’ 수주?…탈원전 논란 가열되나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6.24 19:50
수정2019.06.24 20:56

[앵커]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에 대한 5년 정비사업을 수주했습니다.

하지만 당초 기대 규모보다 축소돼, 정부의 '탈원전' 정책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계약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나리 기자, 우리나라가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자력발전소 정비 사업을 체결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 컨소시엄인 팀코리아와 두산중공업은 각각 현지시각으로 지난 23일 바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Nawah)에너지'와  정비사업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각 업체들은 한수원이 자체기술로 건설한 한국형 원전 4기에 대한 유지보수와 공장정비를 수행하게 됩니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추후 연장이 가능합니다.

[앵커]

단독이 아닌 공동 수주로 알려졌는데 어떤방식으로 이뤄진 것인지, 또 수주금액은 어느 정도 인지요?

[기자]

팀코리아는 운영법인 나와와 장기정비사업계약을 맺고 나와의 책임 아래 복수업체와 사업을 나눠맡기로 했습니다.

전체 사업을 맡을 것이라는 당초 계약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수주기간도 전체의 절반 이하인 5년이고, 인력만 파견할지 아니면 서비스 전체를 제공할지도 나와의 필요에 따라 정하게 됩니다. 

최대 2조∼3조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던 수주금액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산업통상자원부 등은 금액을 정확히 추산할 수 없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바라카 원전 건설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바라카원전 준공률은 현재 93% 이상입니다.

원전 1호기는 2012년 건설을 시작해 지난해 완료됐고, 현재 2, 3, 4호기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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