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글로벌 항공·숙박예약 사이트 주의…피해사례 속출
SBS Biz 온라인 뉴스팀
입력2019.06.24 16:37
수정2020.05.26 16:28
이와 관련해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민원이 최근 3년 동안 모두 2천여 건에 달하는데요. 4건 중 3건은 취소나 환불과 관련한 내용입니다.
예약일자가 상당 기간 남아있는데도 환불해주지 않거나 예약금 전액을 취소 수수료를 물리는 사례도 있습니다. 환불불가 상품을 예약한 후 개인적인 사정으로 일정을 변경한 경우에는 과다한 수수료가 부과됐다는 사례도 많았습니다.
소비자원에 접수된 전체 민원의 80%는 아고다(싱가포르)와 부킹닷컴(네덜란드) 등 상위 5개 업체가 차지했습니다.
부킹닷컴은 자사 약관 정책을 내세워 소비자원의 수수료 조정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 예약 후 연락이 닿지 않았던 고투게이트(스웨덴)는 소비자원의 해명요청에도 응하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 피해 발생시 해외업체들은 국내 약관법을 적용하기 어려워 해결이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에 소비자원은 “대행사가 제시하는 거래조건을 사전에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정서희·김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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