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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트럼프 친서 받은 김정은 “훌륭한 내용…진지하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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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24 09:16
수정2019.06.24 09:1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브리핑' - 정다인

6월 24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트럼프, 김정은에 답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에 대한 답장을 보냈습니다.

기사 함께 보시죠, CNN에 "김정은, 트럼프의 친서 받았다"라는 기사가 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이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위원장은 편지에 훌륭한 내용이 담겨있다며 만족감을 표했습니다.

이어 김정은 위원장이 내용을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에 사의를 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친서는 새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서도 확인됐는데요.

우리 정부도 북미간 친서 교환으로 대화 모멘텀을 유지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보고있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 김정은 위원장으로부터 아름다운 편지를 받았다고 말했는데요.

정부 관계자가 해당 친서는 생일 축하의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을 뿐,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주고받은 편지의 세부 내용은 공개되진 않았습니다.

한편 이번 주말 일본에서 열리는 G20회의 직후 방한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은 비무장 지대에서 연설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美, 이란 추가 제재 임박

미국과 이란의 긴장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란은 미군의 드론을 격추시켰는데요, 이에 미국은 이란의 군사시설에 대한 공습을 준비하고 있었지만, 작전 개시 10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취소했었습니다.

하지만 그날 이란에 사이버 공격은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USA투데이는 "이란, 미국의 사이버공격 보도에 침묵"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란 혁명수비대의 골람 알리 라시드 사령관이 충돌이 일어난다면, 그 어떤 국가도 통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등 이란은 현지시간 일요일 미국을 향해 잘못된 행동을 하고 있다며 비난에 나섰는데요.

이란의 군사 컴퓨터가 미국의 사이버 공격 대상이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당초 미국은 드론 격추에 대한 보복으로 공습을 준비했지만, 15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란 분석에 작전 개시 직전 취소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공격은 무력 충돌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감행한겁니다.

공격대상은 지난 오만해 유조선 공격에 정보를 제공한 것으로 보이는 컴퓨터 시스템과 이란의 미사일 발사를 통제하는 시스템으로 알려집니다.

미국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CNBC의 기사를 보시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내일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를 시행할 예정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옵션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말하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못하게 하기 위한 추가 제재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 트럼프, 파월 연준 의장 또 비판

오늘의 마지막 소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거취 관련 소식입니다.

CNBC는 "트럼프 '연준 의장 제롬 파월 강등 협박한 적 없어, 하지만 그럴 권리는 있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강등하겠다고 협박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이어, 내가 그러고 싶으면 그럴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기준금리를 인상한 미 연방준비제도를 지속적으로 비판하고 있습니다.

제롬파월 의장이 실수를 했다고 지목하기도 했는데요, 현지시간 지난주 수요일 FOMC 회의 결과는 금리 동결이었습니다.

이어 올해 금리 인하보다도 내년에 한 두차례 인하가 있지 않을까 하는 신호를 보냈는데요.

연준에 불만을 갖고있는 트럼프 대통령.

FOMC 시작 첫날, 회의 결과가 어떻게 나오는지 보자며 연준을 압박했죠.

하지만 파월 의장은 4년 임기는 법적으로 보장돼 있고 임기를 끝까지 채울 것이라며 압박에 굴하지 않을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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