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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금리 인하 기대에 美증시 상승…S&P500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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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21 08:54
수정2019.06.21 10:11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월가가 연준이 다음 달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 같다는 가능성을 크게 잡으면서 오늘(21일) 증시 랠리 이어갔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까지만 해도 올해 금리인하를 예상하지 않는다던 UBS도 0.5%포인트 인하가 있을 가능성을 높게 잡았습니다.

특히 기술주와 에너지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다우 1% 가까이 오르면서 2만6700선으로 올라왔고, 나스닥은 다시 8000대 회복, S&P500은 2954포인트로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특히 S&P500 11개 섹터 중 에너지 섹터가 2% 넘게 오르면서 모든 섹터의 상승 주도했는데요.

데본 애너지 4.24%, 마라톤 오일 3.52%, 엑손 모빌 1.70% 크게 올랐습니다. 

기술섹터 1.43%, 산업섹터 1.62% 올랐는데요, 각각 오라클과 제너럴 일렉트릭이 상승 주도했습니다.

오라클 8.14% 급등, 제너럴 일렉트릭 2.80%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중국증시가 크게 올랐습니다.

상해지수 2.38% 올랐고요, 홍콩항셍은 1%가량 올랐습니다.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역시 반영됐는데요, 미중정상회담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 중국과 잘 지내고 싶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도 부드러운 분위기에 일조한 것 같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는 어땠을까요?

코스피는 전장보다 0.31% 오르면서 2130선으로 또 올라왔습니다.

코스닥은 상승출발 해서 그대로 탄력받아 1.34% 상승해서 727선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FOMC 회의 결과 발표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됐는데요. 코스피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한건, 기대 심리가 선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전장에서 대체로 상승 기록했던 코스피 시총상위 종목 중에 신한지주는 2.17%로 꽤 큰 하락폭 기록했는데요.

은행업종 어제 제주은행, 우리금융지주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 기록했습니다.

뉴욕증시에서도 은행업종이 대부분 하락 흐름보인 것과 비슷했습니다.

코스닥이 좀 더 높은 상승률 기록할 수 있었던 건 제약 바이오업종이 선전했기 때문입니다.

신라젠과 메디톡스 3%대, 휴젤과 헬릭스미스는 2%가량, 에이치엘비는 1%대 상승률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이란이 매우 큰 실수를 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에 국제유가는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WTI 5.40% 급등하면서 56달러 선에 마감됐고, 브렌트유도 4.59%상승했습니다.

이란이 미국의 무인정찰기를 격추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큰 실수를 했다며 즉각 불편한 심기를 트위터에 올렸는데요. 하지만 불편한 심기가 조금은 풀린걸까요?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사실 의도적이었다고 믿기가 어렵습니다. 멍청한 누군가에 의한 사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시 알려드릴 것이기 때문에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매우 바보같은 선택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무슨 일이 있을지는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고 여전히 이란을 지켜보겠다고 경고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1160원 초반대로 급락했습니다.

연준이 향후 기준금리 인하를 시사하면서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는데요. 이에 외환시장 참여자들이 그간 사들였던 달러화를 대거 되파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원·달러환율 14원 하락하면서 1162원 10전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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