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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소폭 상승…연준, ‘인내심’ 버리고 금리인하 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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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20 08:57
수정2019.06.20 08:5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가 소폭 올랐습니다.

다우 0.15%, 나스닥 0.42%, S&P500도 0.30% 올랐습니다.

FOMC 회의 결과가 나왔는데요, 기준금리는 2.25%~ 2.5% 현행 수준에서 동결됐습니다.

하지만 통화정책 성명에서 '인내심'이라는 표현 대신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표현이 들어갔고 의원 10명 중 8명이 금리 인하에 손을 들어 멀지 않은 미래에 연준이 완화된 통화정책을 내놓을 수 있다는 기대감 때문에 상승 마감한 것으로 보입니다.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인하시기를 여전히 빠르면 다음달로도 보고있는데요.파월 연준 의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슈를 예의주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이 모든 사안에 대해 빠른 시일 내에 많은 데이터를 얻게 될 것으로 봅니다. 그 점에 집중할 것입니다.]

지난달 1일부터 지금까지 7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도 변화가 있지 않았냐고 말을 이었는데요.

중국과의 합의가 이뤄지면 금리 인하 가능성이 사라질지 궁금하시죠?

[제롬 파월 /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 : 무역 이슈가 금리 인하 요구에 대한 생각을 주도한다는 전제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 성장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지금 저희가 고려하고 있는 것은 무역 이슈가 어떻게 진전되는지와 글로벌 경제성장입니다. 하나의 이벤트나, 데이터에만 의존하지는 않습니다.]

종합적으로 다 고려해보셔야겠습니다.

한편 금리 인하가 이뤄지면 보통 헬스케어주가 상승세를 보이는데요. 오늘장에서도 좋은 성적 보여줬습니다.

헬스케어섹터 1%대 상승률 기록했구요 종목별로도 엘러간 6%대, 다비타 3%대 급등 보였습니다.

미중정상회담 개최 소식이 전해진 후의 아시아 증시도 확인해봐야겠죠?

◇ 아시아 증시

어제(19일) 아시아 증시도 크게 올랐습니다.

니케이 225 1.72%, 상해종합 1% 가까이. 홍콩 항셍지수는 2%대 상승폭 기록했는데요.

뉴욕증시 호재들에 더해서 중국 인민은행이 이달 26일 홍콩에서 3백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을 발행한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도 빨간불 켰습니다.

코스피는 1.24%로 크게 오르면서 2천120선으로 올라갔습니다. 코스닥은 0.40% 오르면서 717포인트 선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피 시장에서는 강한 매수세보였지만 코스닥 시장에서는 매도우위 점했습니다.

미중정상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을 거란 회의적인 시각도 있지만요. 일단 G20에서 만난다는 사실 자체에 증시가 상승세 탔습니다.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상승에 보탬이 됐습니다.

무역분쟁이 내년까지 이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반도체 기업들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은 사실 여전한대요.

미중 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에 어제는 반짝 크게 올랐습니다. 삼성전자는 2.25% Sk하이닉스는 무려 6% 가까이 급등했습니다.

남북경협주도 들썩였는데요, 시진핑 주석이 방북을 계기로 북한 비핵화에 개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기 때문입니다.

북미간에 대화창도 다시 열릴지 주목됩니다.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 5.44%로 크게 반등했구요. 대아티 아이도 4.76%로 큰 상승폭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소식에 약세를 보였습니다.

어제는 급등했었는데요, 오늘은 배럴당 0.3% 하락하면서 53달러 76센트에 마감됐습니다.

브렌트유는 현재 소폭 상승세 보이고 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환율은 올해 들어 최대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전거래일 대비 9원 70전 내린 1176원 10전에 마감됐는데요.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3천억원 넘게 사들인 효과도 있지만 미중정상회담 개최 확정 소식이 역시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하지만 G20 회담에서 뚜렷한 성과가 없을것으로 예상되는만큼 앞으로 추가 하락세가 가파르지 않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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