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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인기제품 ‘새싹보리분말’서 대장균·쇳가루 검출

SBS Biz 정광윤
입력2019.06.19 12:07
수정2019.06.19 16:28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최근 SNS 등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새싹보리분말' 제품에서 대장균과 쇳가루가 검출됐습니다.

다이어트 효과 등을 허위·과장광고한 온라인 쇼핑몰들도 여전하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광윤 기자, SNS에서 판매되는 유명 제품들에서 금속성 이물질 등 유해 성분이 검출됐다고요?

[기자]

네, 식약처가 회원 수 1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카페와 페이스북 등에서 인기리에 판매중인 다이어트·헬스 관련 제품 136건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는데요.

모두 9개 제품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새싹보리 분말' 4개 제품에서 대장균과 쇳가루가 검출됐고, 1개 제품에선 타르색소가 나왔는데요.

지방분해 등의 효과가 있다는 '레몬밤 액상차' 제품도 세균 수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단백질 보충제 3개 제품은 실제 단백질 함량이 제품에 표시된 것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식약처는 이번에 적발된 제품들에 대해 판매 중지하고 회수 조치를 내렸습니다.

[앵커]

고질적인 허위·과대광고도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요?

[기자]

네, 다이어트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온라인 쇼핑몰 1900여 개 사이트가 허위·과장광고를 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이어트와 부기 빼줌' 등 문구를 내세워 일반 식품을 건강기능식품으로 오인케 했고요.

관절 디톡스, 활성산소 제거 등 질병 예방이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현혹했습니다.

판매 제품 120여 개와 판매업체 400여 곳도 적발됐는데요.

식약처는 해당 사이트들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하는 한편, 수입제품에 대해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하는 등 선제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광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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