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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금리인하 가능할까?…트럼프 “파월 좌천 검토”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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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19 09:53
수정2019.06.19 16:27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미중 회담서 무역담판? 비핵화 해법 나올까

드디어 기다리던 소식이 왔습니다.

G20에서 미중 정상이 만날지 불투명했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로, 시진핑 주석은 이어서 중국관영통신으로 G20 정상회의 때 따로 만나 장시간 회담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늘(19일) 오전 양국 정상은 전화통화를 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은 좋은 전화 통화였다고 말하며 회담에 앞서 협상팀이 대화를 시작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시 주석은 미국이 중국 기업을 공정하게 대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편 시진핑 주석이 내일부터 방북하는만큼 북한이 미중협상에 있어서 지렛대로 활용될지 주목되는데요.

이번 회담이 무역 전쟁에 종지부를 찍는 시작점이 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미중 무역분쟁에 민감했던 종목 상승

미중정상회담이 개최된다는 소식에, 미중무역분쟁에 영향을 받던 기업들의 주가가 오름세 탔습니다.

글로벌 경제에 민감한 캐터필러는 2.36% 상승했RH, 해외 매출 비중이 큰 보잉과 애플은 각각 5%대, 2%대 상승 기록했습니다.

반도체주도 안 볼 수 없겠죠.

반에크 백터 반도체 ETF는 4%이상 급등했는데요, 엔디비아와 마이크론은 5%대 급등, 퀄컴도 4.12% 상승하면서 강세 나타냈습니다.

미중정상회담 개최 소식에 뉴욕증시 강한 상승세 탄 만큼, 오늘 중국증시를 비롯한 국내, 아시아 증시도 기대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美 금리인하 가능할까…ECB는 가능성 시사

지금 미국에서는 FOMC가 진행중입니다,

현지시간으로 수요일 오후 2시 회의 결과를 공개할 예정인데요, 연준은 이번에 금리에 변동을 주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를 위한 기초작업이 이뤄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는데요, CME 그룹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올 해 안에 3번의 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FOMC 회의 결과를 본 뒤 파월 연준 의장의 좌천을 결정하겠다며 파월 의장을 압박했습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는 부진한 경제 전망과 낮은 물가상승률을 언급하면서 추가 경기 부양책 가능성을 언급했는데요.

금리 동결에 이어 금리 인하 가능성까지 시사한 것입니다.

◇ 국제유가, 무역 대화 재개 소식에 급등

마지막으로 국제유가입니다.

국제유가는 오늘 큰 폭으로 올랐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 둔화로 원유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까 라는 우려에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는데요, 미중정상회담 개최 소식과 미국이 중동에 추가 병력을 파병한다는 소식에 중동발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오늘 새벽엔 상승했습니다.

WTI 3.80% 오르면서 53달러 선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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