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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G20서 미중정상 만난다’…美 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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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19 08:48
수정2019.06.19 16:2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랜만에 큰 숫자를 읽어드리는 것 같습니다.

좋은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불확실했던 G20에서의 미중 정상회담이 확인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이 G20에서 장시간 회담을 가질 예정인데요.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해소될 기미가 보이기 시작하자 관련 종목들도 다시 강세를 탔습니다.

무역에 민감한 보잉과 캐터필러 각각 5%대, 2%대 상승 기록했습니다.

또 반도체주들도 역시 올랐는데요.

반에크 백터 반도체 ETF 4% 급등했습니다.

종목으로 보여드리면 엔디비아와 마이크론 5%대 급등, 퀄컴도 4.12% 상승 기록했습니다.

한편, FOMC 시작으로 완화적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에 지수가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금리 변동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요.

패드워치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들은 올해 안에 3번의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연준은 머뭇거리는 것일까요?

[어스탄 굴스비 / 美 시카고 대학 교수 : 아이러니하게도,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연준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공격하는 것이 연준의 금리인하를 막는 유일한 이유인 것 같습니다. 객관적으로 데이터를 본다면, 연준은 완화 기조로 가고 싶을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우리가 대통령에 놀아난다고 생각하게 만드는 거 아냐?'라는 우려가 있을 것입니다.]

데이터를 보면 완화 기조로 가야한다는데요.

같은 데이터를 본 게 맞나, 생각이 들게 하는 코멘트도 있습니다.

[마이클 파 / 파 밀러 앤 워싱턴 CEO : 하지만 2% 정도의 GDP 성장률과 그보다는 좀 낮은 물가성장률이 있습니다. 만약에 연준의 역할이 완전고용과 경제성장이라면 제롬 파월은 분명한 성공을 거뒀습니다. 우리는 견고한 경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금방 지나가는 헤드라인에 반응해서는 안 됩니다.]

◇ 유럽증시

오늘 유럽증시는 더 크게 올랐습니다.

뉴욕증시 상승 재료들에 더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 총재가 추가 경기 부양책을 말하며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는 오랜만에 빨간불을 켰습니다.

0.38% 오르면서 2100선 가까이 다시 올라왔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우위를 보였기 때문인데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하락세 이어졌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섰기 때문인데요.

0.59% 내리면서 714포인트선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특징주를 보면, 삼성전자와 SK텔레콤 1% 가량 상승기록했는데요.

두 기업은 5G 고도화와 6G로 기술 진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네이버는 1.36% 하락기록했는데요.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하락폭이 큰 편이었습니다.

KTB투자증권은 네이버가 일본 자회사 라인 페이 사업 부진으로 지분 가치가 하락했다고 봤는데요.

라인 페이 관련 마케팅 비용이 예상보다 많고 일본 내 시장 확보도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위까지는 2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하락 기록했습니다.

전장에서 웃었던 바이오 업종이 어제는 큰 하락폭 기록했는데요.

신라젠과 헬릭스미스 2%대, 펄어비스는 1%대, 전장에서 6%대 크게 올랐던 에이치엘비는 상승분 그대로 반납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도 올랐습니다.

역시나 미중 정상회담 개최 소식과 미국이 중동지역에 병력 천명을 추가 파병하기로 했다는 등 중동발 긴장감 고조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어제 기준, 곧 열릴 FOMC에 외환 시장 참여자들이 경계 심리가 컸습니다.

또 환율을 일정한 방향으로 이끌 특별한 재료도 없었는데요.

원·달러 환율은 1180원 중반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다가 70전 내린 1185원 80전에 마감됐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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