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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FOMC 관망에 美증시 상승…팡주·기술주도 소폭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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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18 08:36
수정2019.06.18 15:4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늘(18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부터 확인해보시죠.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이어지고 팡주를 비롯한 기술주가 오르면서 소폭 올랐습니다. 

FOMC는 현지시간 내일부터 이틀간 열리는데요.

전문가들은 다음 달이나 올해 금리 인하에 대한 단서가 나올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FOMC는 유럽에도 관망세를 드리웠는데요.

독일은 루프트한자 폭락으로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역시 FOMC 관망세가 이어지면서 강보합권에 마감됐습니다.

다시 뉴욕으로 돌아옵니다.

최근 거대 기술업체들을 향한 미 정부의 압박이 있었는데요. 해당 업체들은 어떤 생각일까요?

[에드 리 / 뉴욕 타임즈 : 기업들은 '거대 기업으로 남게 해달라. 기업을 쪼개지 말라. 분리하면 더 많은 문제가 생길 것이다.'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는 중입니다.]

분리하면 더 많은 문제가 생긴다, 하지만 꼭 그렇기만 할까요?

[스티브 코바치 / CNBC 테크 에디터 : 구글과 유튜브가 내일 분리된다고 가정해봅시다. 구글은 즉시 비디오 서비스를 시작할테고 광고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유튜브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분리돼서 생길 수 있는 의도하지 않은 결과를 얘기하는데요. 플랫폼이 분리된 지금을 생각해보세요. 의도하지 않은 좋은 결과가 있지 않나요?]

이런 얘기들이 오가는 가운데 오늘 팡주 올랐습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4% 올랐는데요.

페이스북 1년 전부터 준비한 '리브라 프로젝트', 가상화폐 도입에 대한 구체적 계획이 현지시간 내일 발표될 예정입니다.

한편 여객기 사고로 부진했던 보잉, 오늘은 +2.23% 올랐습니다. 매출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경쟁사 에어버스에 부품 판매를 시작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에어버스도 2%대 올랐구요. 독일의 루프트한자는 실적전망 악화로 11% 폭락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 역시 FOMC와 G20정상회의라는 빅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졌는데요.

코스피 0.22% 하락하면서 2090포인트 선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하냐, 매수하냐에 따라 등락하다 결국은 외국인의 막판 대거 매도에 2천90선 겨우 사수했습니다.

상승출발했던 코스닥은 0.43%하락 마감으로 하락폭이 조금 더 컸는데요.

역시 외국인 기관의 매도에 힘을 못썼습니다. 제약 바이오주가 웃었고 오락문화 업종은 울상이었습니다.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코스피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 2%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유진투자증권은 셀트리온의 하반기 실적을 좋게 예상했는데요.

양호한 임상 결과로 올해 안에 유럽에서 램시마 SC 승인이 무난하게 이뤄질 것이란 전망입니다.

강보합권에서 마감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직접판매를 위해 유럽에 15개의 판매법인을 설립한 상탭니다.

코스닥 시장에서 오락문화업종이 부진했는데요.

CJ ENM은 1.64% 하락 스튜디오드래곤은 4%대 급락 기록했습니다. 기대를 모았던 새 드라마의 흥행이 부진한 탓으로 풀이됩니다.

바이오 업종은 웃었다고 말씀드렸죠. 에이치엘비가 6%대 급등하면서 상승 주도했습니다.

에이치엘비는 LSK 바이오 파마와의 합병으로 신약개발 회사로서의 새 출발을 선언했는데요.

진양곤 회장은 위암 치료제 리보세라닙의 임상 결과가 좋아서 올 하반기 미 FDA에 신약 허가를 신청하고 내년 신약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전했습니다.

휴젤, 펄어비스도 오름세 기록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입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했던 탓에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가 더 커졌습니다.

하지만 중동발 위기감에 하락폭은 제한됐습니다.

WTI는 1% 하락하면서 51달러 선으로 내려왔고요. 브랜트유도 60달러 선으로 내려왔습니다.

◇ 원·달러 환율

마지막 원·달러환율입니다.

원화 가치는 또 하락했습니다. 1186원 50전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달러화 가치가 상승했는데요.

미국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자 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지나쳤던 것 아니냐는 의문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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