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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무역전쟁 여파…반도체주 쇼크에 美증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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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17 08:27
수정2019.06.17 08:27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부터 확인해보시죠.

하락출발했지만 장중 낙폭을 줄여갔습니다.

하지만 반도체주 쇼크가 막판 급락으로 이어지면서 결국 하락 마감했습니다.

반도체주 쇼크, 부진한 브로드컴의 분기 매출액 때문이었습니다.

미중 무역전쟁에 반도체 수요가 급감한 결과가 눈으로 확인되자 반도체주 전반적으로 약세 보였습니다.

브로드컴 5.57% 급락했고, 마이크론 2.16%, 인텔은 1%대 하락 기록했는데요.

시간을 두고 지켜보라는 전문가의 조언입니다.

[킴 포레스트 / 보케 캐피탈 파트너스 최고투자책임자 : 저는 반도체주가 2개월 전보다는 올라왔다고 보는데요. 투자자분들, 특히 최소 3년에서 5년 정도의 시간이 있는 분들은 앞으로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미국의 경제 지표는 좋았습니다.

지난달 미국의 산업생산이 0.4% 증가하면서 2개월 만에 반등했는데요.

제조업 생산도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습니다. 

예상 밖에 호조였지만, 경제 부진으로 금리 인하를 기대하던 시장에는 호재가 아니었나 봅니다.

금리 인하가 미뤄질 거란 우려가 부상했는데, 이런 의견도 있습니다.

[배리 바니스터 / 스티플 기관 주식 전략 대표 : 연준이 낮은 물가상승률을 지난해 12월 금리인상 실수를 되돌리기 위한 이유로 삼을 순 있습니다. 저는 연준이 더 많은 데이터와 G20 결과를 기다렸다가 다음달 회의에서 결정할 것이란 다른 분들 의견에 동의합니다.]  

지난주 금요일 국제유가는 중동발 위기감이 높아지면서 매수세가 이어져 상승 마감했습니다.

하지만 국제에너지기구가 올해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를 예상하자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는 3거래일 연속 하락마감했습니다.

며칠간 지켜오던 2100선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코스닥도 등락을 반복하다 0.61% 하락 마감했는데요.

720선은 지켜냈습니다.

양시장에서 모두 개인이 1500억원 넘게 순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끌어내렸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장에서는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동성제약이 상한가였습니다.

해외 6개국과 의료기기 시스템 특허 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때문입니다.

지난달 말까지만 하더라도 하락폭이 컸었는데요.

이달 들어 차근차근 성장하다 금요일에 2만3천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코스닥시장의 줌인터넷은 연이어 상한가 기록하면서 8천원대에서 만원대로 올라왔습니다.

줌인터넷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는 것 같은데요.

줌인터넷의 주요주주가 이스트소프트입니다.

보유지분이 63%인데요.

줌인터넷이 오르자 이스트소프트도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은 상승마감했습니다.

FOMC를 기다리면서 박스권에서 왔다갔다하다 장 마감 직전 1원 정도 급등하면서 1185원 30전에 마감했습니다.

이번주 증시와 환율이 기다리는 빅 이벤트는 FOMC인 것 같은데요.

회의가 끝나는 우리시간 오는 목요일, 자세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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