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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中 지리차와 협력 ‘전기차 배터리’ 회사 세운다

SBS Biz 권세욱
입력2019.06.14 08:50
수정2019.06.14 08:5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LG화학이 중국의 완성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회사를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자율주행 업체에 투자하기로 했습니다.

업체들이 미래차 선점을 위한 합종연횡에 나서고 있어 주목됩니다.

관련 내용, 권세욱 기자에게 들어 보겠습니다.



LG화학이 중국 1위 자동차 업체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죠?

[기자]

LG화학은 중국 지리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을 세우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회사는 각각 1034억 원을 출자해 5 대 5로 지분을 나눠 갖기로 했습니다.

두 회사는 연간 16만대의 전기차에 배터리를 공급할 수 있는 10기가와트시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공장은 올해 말 설립에 들어가 내후년 말쯤 완공될 예정입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계속되는 중인데도, LG화학이 중국 업체와 합작 법인을 세우려는 이유는 뭡니까?

[기자]

중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중국은 세계 전기차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큰 시장입니다.

그런데 중국 정부는 자국산 배터리에만 보조금을 지급해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중국에서 배터리를 거의 팔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중국 정부의 보조금 정책은 오는 2021년 이후 폐지돼 품질 경쟁력으로 승부할 수 있게 됩니다.

LG화학의 이번 합작법인 설립은 중국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결정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지리자동차는 어떤 회사인가요?

[기자]

지리자동차는 지난해 중국 내수시장 판매량이 147만대에 이릅니다.

중국 내수 브랜드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습니다.

외국 브랜드를 포함하면 폭스바겐과 GM에 이어 중국 시장 점유율이 세 번째로 높습니다.

지리자동차는 내년부터 판매량의 90%를 전기차로 채울 계획인데요.

LG화학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중국 전기차 시장에 안정적인 배터리 공급처를 확보했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현대·기아자동차는 미국 업체와 손을 잡았군요?

[기자]

네, 현대·기아차는 미국 자율주행자동차 업체 오로라에 전략적 투자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구체적인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앵커]

자율주행 업체인 오로라는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오로라는 구글의 자율주행 기술 총책임자, 테슬라의 자율주행 보조시스템 총괄자, 우버의 인식기술 개발 담당자 등이 모여서 재작년에 세운 회사입니다.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인지·판단 분야 센서, 차량용 통신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1월에 오로라와 협력 관계를 맺고 수소차 넥쏘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을 함께 연구해 왔는데요.

이번 전략 투자를 통해 협력 분야를 넓히고 기술 개발 속도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앵커]

이번 협업을 통한 현대·기아차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기자]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추진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통해 내후년에 친환경차를 활용해 정부가 추진 중인 스마트 도시 사업지에서 자율주행 4단계 수준의 로봇택시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나선 탑승자가 운전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높은 기술력까지 확보한다는 목표입니다.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 개발을 위해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 중국의 바이두와도 협력하고 있습니다.

[앵커]

권세욱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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