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증시브리핑] 美증시 상승…국제유가 오르자 에너지주 강세

SBS Biz
입력2019.06.14 08:43
수정2019.06.14 08:43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는 오랜만에 빨간불이 들어온 것 같은데요.

약보합권 흐름 멈추고 상승 전환했습니다.

미중 갈등은 중국도 원칙적인 문제를 양보할 순 없다는 둥 여전하면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만요.

디즈니와 에너지주 섹터가 선전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모건스탠리의 분석가가 디즈니 예상주가를 주당 135달러에서 160달러로 높여 잡았기 때문인데요.

디즈니가 새롭게 선보이는 스트리밍 서비스가 전세계에서 좋은 성적 거둘 것으로 봤습니다.

디즈니는 4% 넘게 올랐습니다.

에너지주들도 국제유가가 상승에 영향받았습니다.

에너지 셀렉 섹터 SPDR 펀드가 1.2% 올랐는데요.

펀드에 포함돼 있는 헤스와 필립스 66 모두 2%대 상승 보였습니다.

한편, 대형 기술회사들은 요새 가시방석 위에 앉아있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코리 부커 / 민주당 상원의원·대선후보 : 기술회사들을 전반적으로 다 살펴봐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는 특정회사에 과도한 힘이 집중돼 있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점은 자유시장,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이상을 약화시킵니다. 그래서 제가 이 나라의 리더가 된다면, 이 거대 독점적인 회사들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것입니다.]

특히 페이스북이 집중조명을 받고 있는데요.

페이스북은 오늘(14일) 새벽 1%대 상승 기록했지만 지켜보셔야겠습니다.

트위터는 3%대 하락, 아마존은 강보합권 마감했습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도 국제유가 상승에 영향을 받으면서 범유럽 주가지수인 스톡스 유럽600은 0.16% 상승 마감했는데요.

독일이 0.44%로 강보합권 마감했고, 영국과 프랑스는 0.01% 상승으로 미미했습니다.

영국에서는 집권 보수당 대표 경선 1차 투표가 진행된 결과, 총 10명의 후보자에서 7명으로 걸러졌습니다.

예상대로 브렉시트 강경파 보리스 존슨 전 외무장관이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는데요.

노딜 브렉시트가 현실화되면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유럽증시도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는 하락 출발했지만 중국 금융시장 개방 소식에 장중 낙폭을 줄여나갔습니다.

0.27% 하락하면서 2100선 겨우 유지했습니다.

어제(13일) 새벽 뉴욕증시에서도 반도체주가 큰 하락세 보였었는데요.

국내증시에서도 동일했습니다.

삼성전자 2% 가까이, SK하이닉스 3%대로 크게 하락하면서 코스피를 끌어내렸습니다. 

반대로 코스닥은 올랐습니다.

기관이 1700억원대 순매도 기록하면서 장중 하락세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 기록하면서 상승을 지켜냈습니다.

0.33% 상승했습니다. 

코스닥 시총상위 종목 중 눈에 띄는 건 4%대 급등 보인 펄어비스입니다.

단일게임 의존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대요.

미 현지시간 오늘까지 열리는 전자엔터테인먼트박람회 E3에서 플레이스테이션4용 검은사막과 신규게임 그림자 전장 출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검색포털 줌닷컴 운영사인 줌인터넷은 미레에셋 제5호스팩과 합병하면서 지난 월요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됐는데요.

어제장에서도 상한가를 치면서 최근 일주일 사이 3번의 상한가 기록했습니다.

줌인터넷 대표는 앞으로 AI 기술을 활용한 신규 서비스를 꾸준히 선보이면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 국제유가 

오늘의 가장 큰 이슈 국제유가 확인하시죠.

어제 새벽 4% 급락세에서 상승 전환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유조선 2척 피격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피격 사건으로 중동발 긴장이 고조되면 국제유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보이는데요.

미국과 이란, 협상테이블에 앉을 수 있을까요?

[밥 맥날리 / 라피단 에너지그룹 : 우리와 트럼프 대통령에게 '이란은 협상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라는 메시지를 보내면서 협상 주도력을 높이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저는 아직 우리가 협상 단계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원·달러 환율

전거래일 대비 50전 오르면서 1183원 10전에 마감됐습니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1187원 10전까지 급등했던 원·달러 환율은 오후 1시쯤부터 상승폭을 줄였는데요.

1180원 후반대까지는 상승이 어렵다고 본 수출업체들이 달러화 매도에 나섰다는 분석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 I&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