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지분 35% 매각 나서…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응
SBS Biz 권세욱
입력2019.06.12 17:18
수정2019.06.12 20:41
[앵커]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시스템통합 계열사 LG CNS의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가 LG CNS의 지분 35% 이상에 대해 매각을 추진합니다.
매각 대금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20% 이상 가진 기업이 자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를 포함한 오너 일가는 LG의 지분을 46% 이상 갖고 있고, LG는 LG CNS의 지분 85%를 보유 중입니다.
따라서 LG CNS 35% 이상의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60%가 넘습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대기업 시스템통합 기업 50곳에 내부거래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며 연신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지난달 23일) :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역량이 훼손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쟁의 부재로 인해 혁신성장의 유인을 상실하고 결국 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광모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물류회사인 판토스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LG그룹의 지주사인 LG가 시스템통합 계열사 LG CNS의 일부 지분 매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됩니다.
권세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LG가 LG CNS의 지분 35% 이상에 대해 매각을 추진합니다.
매각 대금은 1조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분 매각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를 피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정부는 오너 일가가 지분을 20% 이상 가진 기업이 자회사의 지분 50% 이상을 갖고 있으면, 일감 몰아주기 대상에 포함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이사를 포함한 오너 일가는 LG의 지분을 46% 이상 갖고 있고, LG는 LG CNS의 지분 85%를 보유 중입니다.
따라서 LG CNS 35% 이상의 지분 매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LG CNS의 내부거래 비중은 60%가 넘습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대기업 시스템통합 기업 50곳에 내부거래 등을 묻는 질의서를 보내며 연신 압박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김상조 / 공정거래위원장(지난달 23일) :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기업의 핵심역량이 훼손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쟁의 부재로 인해 혁신성장의 유인을 상실하고 결국 세계 시장에서 도태될 수도 있습니다.]
LG그룹은 구광모 대표이사가 취임한 뒤 일감 몰아주기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물류회사인 판토스의 지분을 매각한 바 있습니다.
SBSCNBC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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