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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 한진칼 압박 공세…고액자산가 ‘총알’ 모은다

SBS Biz 오정인
입력2019.06.10 12:02
수정2019.06.10 16:22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한진칼 2대 주주 강성부 펀드, KCGI가 지분 추가확보, 검사인 선임 등에 이어 한진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전망입니다.

자금 마련을 위해 일반인 고액자산가들을 투자자로 모집할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오정인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KCGI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연다고요?

[기자]

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CGI는 이달 중 서울 강남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기업설명회(IR)를 열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IR을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앵커]

일반인 대상 IR을 두고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죠?

[기자] 

KCGI가 일반인 고액자산가들의 돈을 모아 한진칼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반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는데요.

현재 KCGI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은 15.98%로 고 조양호 전 회장의 지분과 2% 차이도 나지 않습니다.

업계에서는 KCGI가 지난해 11월 한진칼 지분을 처음 매입한 이후 예상보다 많은 자금이 오랜 시간 투입되자 일반인에게도 IR을 여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일반인들이 KCGI 자금모집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나요?

[기자]

일부 고액자산가들은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고 동참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규모가 어느 정도 일지는 미지수입니다.

만약 고액자산가들이 대거 참여할 경우, KCGI와 한진칼과의 분쟁은 또 다른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SBSCNBC 오정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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