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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의 가치는] 마지막 금싸라기 땅 ‘용산역세권’ 개발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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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10 16:17
수정2020.04.24 16:07

■ 내 집의 가치는 


오늘 '내 집의 가치는'에서는 저번 시간에 소개해드리기로 한 대한민국 3대 마천루 전격 분석 '돈 되는 정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서울 관광명소 주변은 돈 된다?

대한민국에는 3대 마천루가 있습니다. 일단 마천루가 뭔지 알아야겠죠?


마천루는 과밀한 도시에서 토지의 고도 이용이라는 측면에서 만들어진 주로 사무실용의 고층건물이라는 뜻인데요, 쉽게 말해 하늘을 찌를듯한 '초고층 빌딩'을 의미합니다.

보통 100층 이상의 초고층 빌딩으로 서울에는 3대 마천루가 있는데요, 바로 잠실 제2롯데월드, 삼성 GBC센터, 용산국제업무지구입니다.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는 123층의 555m로 완공이 된 상태죠, 삼성 GBC센터는 105층, 569m로 올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갑니다. 층수는 월드타워보다 낮지만, 높이는 14m가 높습니다.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아직까지 사업 진행 소식이 없는데요, 이 사업은 원래 10년 전에 31조를 투입해 국내 최대 공공·민간 합동 개발사업으로 2016년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사업이 전면 백지화됐습니다.

당시 사업계획은 111층 랜드마크로 높이 620m로, 대한민국의 초고층 빌딩을 건설하겠다는 구상이었는데요, 그 지역이 요즘 다시 뜨고있다는 소식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 잠실 제2롯데월드타워 투자 전략

잠실 롯데월드타워는 2016년 12월에 완공해 2017년도에 개장했습니다.

석촌호수를 끼고 있고, 인근에 롯데월드·올림픽공원까지 관광특구로 지정된 이후 주변부의 아파트 (진주 재건축·파크리오·장미·잠실 5단지·엘스 등) 84㎡의 33평형 아파트들이 무려 16억을 상회할 정도로 모두 고가 아파트로 탈바꿈했습니다.


뒤쪽으로 오피스텔·다세대주택마저도 월드타워 착공 여파로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 삼성 GBC·국제교류복합지구 투자 분석

두 번째는 삼성역 옛 한전 부지에 현대차가 추진중인 105층 규모의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입니다. 본격적으로 인허가가 완료되어 하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는데요, 무려 569M입니다.


이 마천루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요?

경제효과는 264조, 일자리 창출 122만 개로 2023년에 완공이 되면 주변 부동산 가격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대표적으로 봉은사 사거리에 있는 삼성동 일대와 삼성역 주변, 탄천을 기점으로 송파구 인근의 있는 아시아선수촌·우성 아파트까지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 주변을 공략하면 충분히 내 집 마련과 재테크에 성공할 수 있는 지역으로 보입니다.


◇ 용산국제업무지구 주변 투자 전략

마지막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입니다.

용산 역세권 부지는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인데요, 아까도 말씀드렸듯이 이 개발사업을 알려면 10년간의 히스토리를 알아야 합니다. 


2007년 오세훈 서울시장 당시 용산역을 끼고 있는 서부이촌동과 코레일 부지를 묶어 51만㎡의 방대한 지구를 통합 개발하겠다고 발표를 했습니다.

111층의 메인 타워와 평균 50~70층 업무타워 20여개를 지어 서울을 대표하는 업무 거점지구로 개발할 계획이었는데요, 2008년에 글로벌 금융위기가 오면서 자금 문제로 2013년 최종적으로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됐습니다.

2014년 박원순 서울시장이 코레일 부지와 서부 이촌동을 분리 개발하겠다고 발표를 했는데요, 아래 빨간색이 코레일 부지이고 파란색이 서부이촌동 부지입니다.


기존에 통합 개발하기로 했던 땅을 서울시에서 분리하겠다고 밝힌 이유는 그만큼 개발을 빠르고, 쉽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요.

코레일 부지만 38만㎡로 서부이촌동을 제외하고 독립적으로 개발하기 때문에 그만큼 사업이 탄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 부지에 중요한 변화가 포착됐는데요.

◇ 용산역세권 개발 임박?

바로 환경정화사업에 시동을 걸었다는 겁니다. 

코레일은 용산역세권 부지 정화사업을 오는 7월부터 시작해 2022년까지 진행할 예정인데요. 이곳은 철도차량기지가 만들어진 이후 열차 정비가 이루어졌던 곳으로, 부품 기름과 중금속 가루 등 폐기물이 땅속에 묻혀 있는데요, 바로 이 토양과 지하수를 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이 왜 중요하냐고요, 개발하지도 않는 땅을 환경정화 할 필요가 있을까요? 

코레일은 "서울시와 용산마스터플랜과 관련해 비공식적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울시 역시 "발표 시점은 지금 단계에서 언급하기 어렵다"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표하고 있는데요.

용산국제업무지구는 역대 서울시장이라고 하면 큰 업적으로 남길 수 있는 규모입니다. 박원순 시장의 3선 임기인 2022년을 앞두고 있는데요, 박 시장은 이 개발사업을 다음 서울시장 후임에게 넘길까요? 본인의 임기 내에 발표할까요?


박원순 시장의 마지막 임기가 2022년인 것을 예상해보면 이르면 2020년, 늦어도 2021년에는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 사업을 발표할 것이라는 합리적인 추론이 가능한데요. 이 주변 투자에 관심 있으신 분들 언제가 가장 좋은 타이밍일까요?

정부의 개발사업이 발표되기 전이 바로 최상의 타이밍입니다. 공식화 전에 투자를 해야 내 집 마련·재테크 모두 성공할 수 있습니다.

작년 6월에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면서 집값이 폭등했고, 그 해 8월에 마스터플랜 사업을 잠정 보류했습니다. 2019년 7월 토양·지하수 정화사업에 착수 예정인 용산역세권 부지.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하겠다는 걸까요, 안하겠다는 걸까요? 여러분들의 판단에 맡깁니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제공하는 정보는 투자판단에 참고 자료일 뿐, 해당 부동산의 가치를 보장하지 않으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 기획·구성 : SBSCNBC 디지털콘텐츠팀 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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