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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 ‘물적분할’ 주총 넘겼지만…현대重 첩첩산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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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6.03 10:17
수정2019.06.03 16:34

■ 경제와이드 이슈& '이슈진단' - 출연 : 허희영 항공대 경영학부 교수 / 전화 연결 : 김형균 현대중공업노조 정책실장
 
지난 금요일 현대중공업이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첫 단추라고 할 수 있는 회사 분할을 의결했습니다. 사측은 당초 예정된 장소와 시간을 기습적으로 변경하며 주주총회를 열었는데요. 노조는 주총이 법적으로 원천 무효라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노조와의 관계 외에도 넘어야 할 산들이 많다는 점인데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관련해서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Q. 이번 주총 결과로 현대중공업은 완전히 달라지게 된거죠? 이번 주총은 업계 1위 현대중공업이 2위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기 위한 첫 단추 아니었습니까?

# 김형균 현대중공업노조 정책실장 전화 연결

앞서 오프닝에서도 잠깐 언급이 나왔지만, 현대중공업 노조는 기습적으로 장소를 바꾼 주주총회는 원천 무효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관련해서 입장 자세히 들어보겠습니다.
 
- Q. 지금 노조 측에서 주장하는 사항이 예정된 장소가 아닌 다른 곳으로 갑자기 변경한 부분에 대해서 위법하다고 판단하시는 거죠?

- Q. 지금 노조 측에서 제일 걱정하는 것이 그동안 쟁취한 임금과 노동조건이 바뀔 수 있다, 이 부분 맞습니까?

- Q. 또 신설회사인 현대중공업이 부채를 떠안으면서 최악의 경우 구조조정까지 이어질 수 있다, 이 부분에 대한 우려도 큰 상황 아니겠습니까?

- Q. 앞으로의 계획과 사측에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요?

# 김형균 현대중공업노조 정책실장 전화 연결 종료

Q. 노조 측 전화연결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지금 이야길 들어보니까 마치 첩보전을 하듯 장소를 기습적으로 바꾸고 바로 안건을 처리했다면서 노조는 원천 무효를 주장하고 있습니다.

Q. 이렇게 되면 물적분할안은 법원 판단에 맡겨지는 건가요?

Q. 일각에선 부채비율이 극명하게 나뉘는 구조는 현대중공업지주 지분을 소유한 대주주를 위한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오더라고요? 더 나아가 총수 일가 승계를 위한 사전 작업 아니냐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십니까?

Q. 게다가 새로 만들 본사격인 지주사 현대중공업의 자산과 대우조선해양까지 합쳐 서울로 이전할 예정인데요. 이 때문에 노조 뿐 아니라 울산시 등 지역사회까지 울산 경제가 침몰할 거라며 반발하고 있더라고요?

Q. 지금부터는 향후, 불확실성은 없는지 남은 과정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볼까요? 현대중공업은 이번 달 공정거래위원회에 기업결합심사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요. 공정위 문턱은 무난히 넘겠죠?

Q. 그럼 이번 합병,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각국의 기업결합 심사는 무난히 통과할 수 있을까요?

Q. EU가 기업결합을 불허한다면 산업은행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실패 책임을 떠안아야 할 지도 모르겠어요? 
 
Q. 정부는 장기간의 시장 침체를 겪고 있는 조선업이 이번 빅2 조선사의 합병을 통한 경쟁력 제고 등 시너지를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안팎으로 걱정되는 부분도 크고요. 이 합병이 성공하기 위해서 남은 과제과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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