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에 불똥 튄 韓…수출 6개월 연속 ‘감소’
SBS Biz 장가희
입력2019.06.03 08:48
수정2019.06.03 16: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관련 소식 장가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장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지난달 수출은 45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4% 감소했습니다.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 4월 마이너스 폭을 줄였는데, 다시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수출 감소폭은 지난 2월 -11.4% 두자릿수로 무너진 이후 석달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올해 하반기 수출 회복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436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줄었습니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2억7천만달러 흑자로 8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62억3천만달러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무역수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타격이 가장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지난 4월 -13.7%에서 -30.5%로 하락폭이 두 배 이상 확대 됐습니다.
반도체 단가 하락, 스마트폰 수요 정체, 지난해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수출 주력인 석유화학과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부품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에서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대중국 수출은 20.1% 감소했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12.6%로 부진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와 가전 수출에 힘입어 6%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는데, 삼성전자가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토요일 오후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4시간 동안 반도체·부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과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지난 50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 투자였다"며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고용 계획과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단기적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주말에 사장단을 소집한건 이례적인데, 아무래도 위기 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면 되겠죠?
[기자]
네, 현재 삼성의 주요 수익원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수요 하락과 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상태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적자였는데요.
이 부회장이 사장단회의를 주말에 소집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반도체 불황에 대한 위기 의식이 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이익이 줄어든다고 미래투자를 미뤄선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계획했던 투자 집행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앵커]
미국과 중국 사이 무역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나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 주말 긴급 사장단 회의를 열고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환경 변화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관련 소식 장가희 기자와 알아봅니다.
장기자,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어떻게 나왔나요?
[기자]
네, 지난달 수출은 459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9.4% 감소했습니다.
표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수출 마이너스 행진은 지난 4월 마이너스 폭을 줄였는데, 다시 감소폭이 확대됐습니다.
지난달 수출 감소폭은 지난 2월 -11.4% 두자릿수로 무너진 이후 석달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올해 하반기 수출 회복 기대감도 약화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7월까지 19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한 이후 처음입니다.
지난달 수입액은 436억4천만 달러로 지난해보다 1.9% 줄었습니다.
이로써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무역수지는 22억7천만달러 흑자로 88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62억3천만달러 3분의 1 수준으로 줄어들며 무역수지도 경고등이 켜졌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반도체 수출 부진에 따른 타격이 가장 크죠?
[기자]
그렇습니다.
반도체 수출 증감률은 지난 4월 -13.7%에서 -30.5%로 하락폭이 두 배 이상 확대 됐습니다.
반도체 단가 하락, 스마트폰 수요 정체, 지난해 호황에 따른 기저효과가 복합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우리 수출 주력인 석유화학과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부품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유럽연합에서 수출이 두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는데요.
대중국 수출은 20.1% 감소했고, 유럽연합으로의 수출도 -12.6%로 부진했습니다.
반면 미국은 자동차와 가전 수출에 힘입어 6% 늘면서 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앵커]
이렇게 우리 경제에 경고등이 켜졌는데, 삼성전자가 긴급 회장단 회의를 열었다고요?
[기자]
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주 토요일 오후 경기 화성사업장에서 4시간 동안 반도체·부품 부문 사장단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과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 사업부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참석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회의에서 "지난 50년간 지속적인 혁신을 가능하게 한 원동력은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하지 않았던 미래 투자였다"며 "180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 고용 계획과 133조원 규모의 시스템 반도체 투자 계획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단기적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말라고 주문했습니다.
[앵커]
이 부회장이 주말에 사장단을 소집한건 이례적인데, 아무래도 위기 의식이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면 되겠죠?
[기자]
네, 현재 삼성의 주요 수익원인 반도체와 스마트폰, 디스플레이는 수요 하락과 시장 위축 등으로 성장세가 꺾인 상태입니다.
디스플레이는 올 1분기 적자였는데요.
이 부회장이 사장단회의를 주말에 소집한 건, 지난 2014년 5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을 맡은 이후 처음입니다.
그만큼 반도체 불황에 대한 위기 의식이 발동한 것으로 보이는데, 그럼에도 이 부회장은 이익이 줄어든다고 미래투자를 미뤄선 안 된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며 계획했던 투자 집행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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