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오늘부터 대우조선 현장실사…노조는 출입구 봉쇄
SBS Biz 정윤형
입력2019.06.03 08:43
수정2019.06.03 16:3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앵커]
지난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법인분할이 마무리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에 들어가는데 대우조선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노조도 물적분할 통과 무효를 외치며 오늘 전면 파업을 선언해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큰 진통 끝에 법인분할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치 첩보작전 같이 긴박했는데요.
지난 금요일 오전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의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 체육관으로 주총장을 옮겨 법인분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봉쇄해 주총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물적분할 안건에 99.9%가 찬성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신설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됐습니다.
[앵커]
일단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첫발을 뗐는데, 오늘은 두 번째 관문인 현장 실사에 들어가죠?
[기자]
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현대중공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입니다.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해양·특수선 현장을 점검하고 유형자산을 확인합니다.
또 회사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합니다.
[앵커]
과거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때도 현장실사가 무산된 바 있는데, 노조 반발이 큰 걸림돌이 되겠군요?
[기자]
네, 대우조선노조는 구조조정을 우려하며 이번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일찌감치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봉쇄했습니다.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가세한 모습입니다.
[앵커]
대우조선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노조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노조는 주총 무효를 주장하며 오늘 전면 파업을 벌입니다.
노조는 회사가 주주들에게 주총장 변경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고, 시간과 거리상 주주 이동이 쉽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변경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 전면파업 이후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원에 주총 무효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소송이 제기되면 현대중공업이 주총 장소와 시간을 정당하게 고지하고 주주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대로 제공했는지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노조 반발을 넘어서더라도 두 회사의 합병까지는 고비가 많이 남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회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합병이 가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사를 마무리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공정위의 심사 뿐만 아니라 해외 합병 승인도 남아 있습니다.
국내 기업 간 합병이라고 해도 해외 거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면 외국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최소 10개국에서 각국 공정거래 당국의 결합심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세계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과 2위 대우조선해양이 합쳐지는 것인 만큼 승인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 목소리도 있습니다.
불황에 빠진 조선업 활로를 찾기 위한 조선업 재편 작업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앵커]
지난주 현대중공업 주주총회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법인분할이 마무리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오늘(3일)부터 대우조선해양 현장실사에 들어가는데 대우조선 노조의 반발이 예상됩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노조도 물적분할 통과 무효를 외치며 오늘 전면 파업을 선언해 대우조선 인수 마무리까지는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습니다.
자세한 내용 산업부 정윤형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지난주 큰 진통 끝에 법인분할 안건이 주총에서 승인됐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마치 첩보작전 같이 긴박했는데요.
지난 금요일 오전 현대중공업은 울산 동구의 한마음회관에서 울산대 체육관으로 주총장을 옮겨 법인분할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노조가 한마음회관을 봉쇄해 주총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물적분할 안건에 99.9%가 찬성했는데요.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신설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나뉘게 됐습니다.
[앵커]
일단 대우조선 인수를 위한 첫발을 뗐는데, 오늘은 두 번째 관문인 현장 실사에 들어가죠?
[기자]
네, 현대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 핵심 생산시설인 옥포조선소 현장실사를 오늘부터 시작합니다.
현대중공업의 옥포조선소 현장실사 기간은 오는 14일까지입니다.
20명으로 구성된 실사단이 거제 옥포조선소를 방문해 조선·해양·특수선 현장을 점검하고 유형자산을 확인합니다.
또 회사 관계자들과의 면담도 진행합니다.
[앵커]
과거 한화의 대우조선 인수 추진 때도 현장실사가 무산된 바 있는데, 노조 반발이 큰 걸림돌이 되겠군요?
[기자]
네, 대우조선노조는 구조조정을 우려하며 이번 합병에 반대하고 있는데요.
노조는 일찌감치 현장실사 저지단을 구성해 정문 등 옥포조선소 출입구 6곳을 봉쇄했습니다.
대우조선 매각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도 가세한 모습입니다.
[앵커]
대우조선 뿐만 아니라 현대중공업 노조의 반발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맞습니다.
노조는 주총 무효를 주장하며 오늘 전면 파업을 벌입니다.
노조는 회사가 주주들에게 주총장 변경에 대해 충분히 고지하지 않았고, 시간과 거리상 주주 이동이 쉽지 않은 곳으로 장소를 변경해 무효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일단 오늘 하루 전면파업 이후 추가 파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법원에 주총 무효 소송도 제기할 예정입니다.
소송이 제기되면 현대중공업이 주총 장소와 시간을 정당하게 고지하고 주주들에게 이동 수단을 제대로 제공했는지 여부를 두고 법정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앵커]
노조 반발을 넘어서더라도 두 회사의 합병까지는 고비가 많이 남아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모두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대규모회사에 해당되기 때문에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해야 합병이 가능합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실사를 마무리하고 공정위에 기업결합신고서를 제출할 계획입니다.
공정위의 심사 뿐만 아니라 해외 합병 승인도 남아 있습니다.
국내 기업 간 합병이라고 해도 해외 거래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매출을 거두고 있다면 외국 당국의 기업 결합 심사를 받아야 합니다.
중국과 일본, 유럽연합 등 최소 10개국에서 각국 공정거래 당국의 결합심사 승인을 받아야 합니다.
세계 조선업계 1위 현대중공업과 2위 대우조선해양이 합쳐지는 것인 만큼 승인을 장담하기 어렵다는 우려 목소리도 있습니다.
불황에 빠진 조선업 활로를 찾기 위한 조선업 재편 작업은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 있습니다.
[앵커]
정윤형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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