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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현대重 공권력 투입땐 전 조합원 연대파업”

SBS Biz 김현우
입력2019.05.29 11:52
수정2019.05.29 16:10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현대차 노조가 현대중공업 노조와 연대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에 공권력이 투입되면 현대차도 파업에 돌입할 계획입니다.

김현우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현대차 노조가 현대중공업 노조에 힘을 보태주기로 했다면서요?

[기자]

네, 조금 전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오늘(29일)과 내일, 모레 예정된 현대중공업 노조 총파업 투쟁 집회에 확대 간부와 오전 근무 조직위원 전원이 참석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현대중공업 노조가 농성 중인 주주총회장에 공권력이나 용역업체가 투입되면, 현대차 노조 전 조합원도 총파업 후 연대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앵커] 

현대차 노조가 현대중공업과 연대투쟁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현대차 노조는 현대중공업과 30년 연대 투쟁의 형제노조라고 강조하며, 현대중공업 물적분할 저지가 현대차의 구조조정 저지 투쟁이라고 선언했습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물적분할안건이 주주총회에서 처리되면, 현대중공업이 막대한 부채를 떠안게 되면서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노조의 반대가 거세지면, 대우조선해양 인수가 난항에 빠질 것 같은데요.

[기자] 

네, 현대중공업은 산업은행으로부터 대우조선 지분을 받고 대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 지분을 주기로 계약을 맺었습니다.

노조 반대로 물적분할 처리가 늦어지면 대우조선 인수가 늦어지게 됩니다.

재계에서는 이로 인해 대우조선해양 인수 동력 자체가 약해질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SBSCNBC 김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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