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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메모리얼 데이’ 美증시 휴장…유럽증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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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8 08:28
수정2019.05.28 16:06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 뉴욕증시

오늘(28일) 메모리얼 데이로 휴장해서 변동이 없습니다.

어제(27일)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무역협상을 타결할 준비가 돼 있냐는 질문에 상호 존중과 평등에 기초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큰 요구를 받아들이라는 미국측 주장에 답변한 것으로 들리는데요.

최근 시장이 미중무역분쟁에 오르락내리락 하는 만큼 촉각을 곤두세우셔야겠습니다.

◇ 아시아증시 

상해종합지수만 1% 넘는 큰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의 추가 부양 정책 기대감에 강세를 보였는데요.

중국정부의 환율 방어 의지도 시장 안정화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 유럽증시

유럽증시는 EU 의회 선거 결과와 르노-피아트 간 합병 협상 소식에 상승 마감했습니다.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휴장한 영국을 제외하고 독일과 프랑스 강보합권에서 마감됐습니다.

지난 나흘동안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 개표 결과, 극우 포퓰리스트당과 녹색당이 약진했는데요.

과반을 잃었지만 중도 우파와 좌파가 여전히 많은 의석을 차지하면서 증시가 그나마 안정흐름 보인 것 같습니다.

결과로 보자면 EU의회 의석 수가 여러 정당에 더 분배됐는데요.

유럽 정치 싱크탱크 소장의 견해 들어보시죠.

[다니엘 그로스 / CEPS 소장 : 이제 의미가 있는 연합이 이루어질 것입니다. 거대한 두 정당이 이제 더이상 혼자 서있을 수 없기 때문인데요. 그 정당이 이제 때로는 녹색당을 필요로 할 수도 있고, 자유당을 필요로 할 수도 있습니다. 환경 문제에는 녹생당을, 무역 문제에는 자유당의 도움을 구하겠죠. 그런 점에서 매우 의미있는 구도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피아트 크라이슬러와 르노의 합병 추진 소식에 두 기업 모두 주가가 오름세입니다.

앞으로 유럽증시에 작용할 불확실성은 브렉시트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국내증시 

코스피 3거래일째 하락했습니다.

장 초반에는 상승하면서 빨간불을 켰지만 결국 하락하면서 2044.21포인트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외국인이 2천억원 가까이 순매도를 했는데요 미중무역분쟁이나 브렉시트 등의 불확실성이 매도를 부르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690선이 무너졌는데요.

역시 외국인이 5백억원 순매도했습니다.

8거래일 팔자 행진으로 약 7년만에 최장 연속 순매돕니다.

시총상위종목 확인해보겠습니다.

현대차가 3.5% 가까이 급등했는데요.

신차 판매량이 늘면서 이익 개선 구간에 진입했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원화약세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격경쟁력이 높아지는 것도 이유 중 하나겠죠?

현대모비스도 2.34% 상승했습니다.

어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과 연관된 기업들의 주가가 많이 올랐습니다.

투자 배급사인 CJ ENM은 1.44%, 제작사인 바른손이앤에이는 상한가를 쳤습니다.

또 CJ ENM이 오르자 CJ ENM의 자회사 겸 제작사인 스튜디오 드래곤도 5% 넘게 급등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게임중독을 공식 질병으로 분류했다는 소식에 게임업체들은 동반 약세를 보였습니다.

컴투스가 3% 넘게 제일 많이 하락했고, 더블유게임즈 2%, 넷마블은 1%대 하락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3원 90전 내려 1184원 50전에 거래마감됐습니다.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의 달러화 매도가 나오고 현대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로 원화 환전 수요에 낙폭이 커졌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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