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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빼고는 부진한 美 경제…주택 판매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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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4 09:56
수정2019.05.24 09:5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주요 이슈 확인해보겠습니다.

◇ 월가에 퍼진 미중 전면전 장기화

미중무역전쟁이 장기전으로 번지고, 악화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화웨이 제재에 미국은 물론, 영국, 일본, 독일 등 많은 국가들이 가세하면서 미중협상이 더 어려워졌다는데요. 

영국의 세계적인 반도체 설계회사 ARM, 일본의 파나소닉, 독일의 인피니온이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이 '큰 요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해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잘못된 행동을 고쳐야만 협상이 이어질 수 있다고 입장을 냈습니다.

◇ 국제유가 하락…WTI 60달러선 붕괴 

오늘(24일) 뉴욕증시도 급락했지만 국제유가는 폭락했습니다.

WTI 오늘 새벽 5% 넘게 하락하면서 57달러선에 거래됐습니다.

투자자들이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스크 자산인 원유 선물에 매도가 확산했다는 분석입니다.

한편 국제유가가 하락하자 에너지주 약세보였습니다.

S&P500의 에너지 섹터, 3.13% 하락했는데요, 데본 에너지 7.30% 폭락, 마라톤 오일 5%대, 셰브런 2% 하락 기록했습니다. 

◇ 고용빼고는 부진한 美경제?

경제지표 확인해보겠습니다.

고용지표는 양호했습니다. 지난주 실업자보험청구자수가 전주보다 천명 감소했는데요.

시장에 불안을 자극한 지표는 따로 있습니다.

이번달 미 서비스업 구매 관리자 지수 예비치가 전월 확정치 53에서 50.9로 낮아졌는데요

시장은 53.2로 예상했습니다.

또 미 상무부가 지난달 신규 주택판매 지표를 공개했는데, 전월 대비 6.9% 감소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큰 월간 감소 폭입니다.

◇ 현 시점, 우리가 주목할 이슈는

마지막으로 글로벌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미국과 이란 간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요. 미국 정부가 최대 만명의 미군을 중동 지역에 보낼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아직 최종결정이 난 사항은 아니고 파병 숫자도 확정이 아니라는데요, 관계자는 방어군 형태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란의 로하니 대통령은 미국에 폭격 당해도 굴복하지 않겠다며 대항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유럽에서는 오늘 네덜란드를 시작으로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반EU, 반난민 움직임에 극우정당이 득세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가 적지 않습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메이총리 사임설이 돌고 있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내놓은 EU탈퇴협정법안도 하원의 반발에 부딪치면서 사퇴 압박이 커졌습니다.

또한 이번 유럽의회 선거에서 보수당의 패배가 예상되는만큼 책임 부담을 덜기 위해서라는 이유도 있는데요.

이르면 우리시간으로 내일 메이총리가 사임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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