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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화웨이 보이콧 동참” 요구에 LG유플러스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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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4 10:33
수정2019.05.24 10:33

■ 경제와이드 이슈& '콕콕 기업 이슈'

◇ 美 화웨이 보이콧 요구에 LG유플러스 '불똥'


미국이 우리 정부에 화웨이 보이콧 동참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LG유플러스(032640)에 불똥이 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통신 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가 미국의 요구로 적잖은 타격을 받을 것이란 관측 때문입니다.

미국 국무부는 최근 한국 외교부에 여러 채널을 통해 화웨이 장비에 보안상 문제가 있다는 점을 알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 관계자는 "당장은 아니더라도 최종적으로 한국에서 화웨이를 전부 아웃시킬 필요가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유플러스는 일단 특정 정부나 기관으로부터 화웨이 장비를 사용하지 말라는 공식 입장을 전달받은 적 없다는 입장입니다.

◇ 현대차 정의선 "차, 소유에서 공유로 갈 것"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현대차그룹의 향후 전략과 지향점을 공개했습니다.

정 부회장이 행사에서 잠깐 질문에 답하거나 미리 준비한 연설문을 낭독한 적은 있지만, 대담 자리에서 장시간 본인의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규성 칼라일그룹 공동대표가 초청한 단독 대담에 참석했습니다.

약 30분 동안 영어로 대담을 나눴습니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이날 현대차가 지향할 방향을 ‘서비스’라고 규정했습니다.

수석부회장으로서 현대차 비즈니스를 혁신하기 위한 키워드를 내놓은 것입니다.

‘승차공유 서비스’나 ‘카셰어링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이러한 신규 자동차 비즈니스는 근본적으로 자동차의 개념이 ‘소유’에서 ‘이용’으로 바뀌면서 등장했습니다.

◇ 롯데주류 '처음처럼·청하' 등 6월1일 출고가 일제인상

오비맥주 '카스'와 하이트진로 '참이슬', 한라산소주에 이어 롯데주류도 가격 인상 행렬에 동참했습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주류는 다음 달 1일부터 소주 '처음처럼'과 맥주 '클라우드', 청주 '청하' 출고가를 각각 인상합니다.

맥주 브랜드 '피츠 수퍼클리어'는 이번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으며 평균 인상률은 소주 6.5%, 클라우드 9%입니다.

이에 따라 처음처럼 출고가는 360㎖ 병제품 기준 1006.5원에서 1079.1원으로 73원(7.2%) 오릅니다. 처음처럼 가격 인상은 2016년 1월 이후 3년 5개월 만입니다.

맥주 '클라우드'는 500㎖ 병제품 기준 1250.0원에서 1383.0원으로 133원(10.6%) 오릅니다. 클라우드의 가격 인상은 2014년 제품 출시 이후 처음입니다.

◇ 美 제재에 英·日 화웨이 협력사 이탈 본격화

영국의 세계적 반도체 기업 ARM이 화웨이와의 거래를 완전히 중단한다고 직원들에게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각국의 이동통신사들이 화웨이 스마트폰 판매 중단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21일(현지 시각) 영국 BBC에 따르면, ARM은 최근 직원들에게 "미국 정부의 최신 규제를 준수하기 위해 유효한 계약과 지원 서비스 등 화웨이와의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며 "이를 위반할 경우 법적인 책임이 따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ARM의 결정은 이미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68개 계열사를 거래 제한기업에 포함시킨 지난 16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6년 일본 소프트뱅크에 인수된 ARM은 애플과 삼성전자, 퀄컴, 화웨이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의 기반을 설계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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