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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화웨이 전쟁 ‘韓도 영향권’…주요동맹국 “反화웨이”

SBS Biz 최나리
입력2019.05.23 18:01
수정2019.05.23 22:04

[앵커]

미국과 중국 화웨이간의 전쟁이 우방국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통신업계도 비상입니다.

최나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일본의 전자제품 제조사인 파나소닉이 화웨이와의 거래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주요동맹국인 영국, 호주의 이동통신사들도 줄줄이 화웨이 스마트폰의 판매를 중지하기로 했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안전보장상의 우려를 이유로 미국으로의 수입을 금지하는 거래 대상 리스트에 화웨이와 관련 회사 68곳을 지정했습니다.

미국은 외교채널을 통해 우리나라에도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외교부는 협의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현재 우리 기업 중 100여 곳이 화웨이와 거래를 하고 있습니다.

당장 LG유플러스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5G 통신망 구축에 화웨이 장비를 도입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KT 등 국내 주요 통신업체도 일부 화웨이 장비를 쓰고 있습니다.

미중갈등이 장기화 될 경우 선택의 순간이 닥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김태기 / 단국대 경제학과 교수 : (장기적인) 경쟁력을 생각하면 당연히 미국과 보조를 맞춰야겠고요, 시장확보 면에서는 중국이 신경이 쓰이는데…]

일부에서는 사드 보복이 재현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SBSCNBC 최나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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