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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미중 기술냉전에 하락 마감…암바렐라·퀄컴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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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3 08:42
수정2019.05.23 08:42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오늘(23일) 뉴욕증시는 모두 하락했습니다.

미국은 중국의 CCTV 업체, 하이크비전을 상무부 기술수출 제한 목록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고, 중국은 희토류 수출 금지 카드를 고려하는 등 미중관계가 더 경색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인데요.

하이크비전에 제품을 공급하는 미국 업체들인데요, 일제히 주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특히 암바렐라는 11% 넘게 폭락했습니다.

미중갈등에 따라 증시가 움직이는 만큼, 관련 발언 안 들어볼 수 없겠죠.

[스티브 므누신 / 美 재무장관 : 불행히도 중국은 후퇴된 입장을 보였습니다. 가끔은 진전이 있기 전에 후퇴도 있어야 하는데요. 저는 아직도 우리가 다시 협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봅니다. 두 대통령은 6월 말 만날 가능성이 높은데요. 특히 대통령은 농업 문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협상의 요지는 관세를 매기지 말자는 것이 아니라, 중국이 우리 기업을 공정하게 대하게 하자는 것입니다.]

특징주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퀄컴은 반독점법을 위반했으니 고객사와 라이선스 계약을 재협상하라는 미국 법원의 판결에 -11%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이어서 아시아 증시입니다. 

큰 움직임 없이 전반적으로 보합권에서 마감했는데요.

미중무역갈등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어제 블룸버그 통신이 미 정부가 중국의 감시기술업체 최대 5곳을 블랙리스트에 올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보도한 것에 따라 중화권 증시는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증시 확인해보시죠.

코스피 지수가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는데요, 기관이 9백억원 넘게 팔았지만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에 힘입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강보합권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sk하이닉스가 전장에서는 약보합권에서 마감됐었는데요, 어제 오전 sk하이닉스가 대기업 경영평가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좋은 소식에도 불구하고 2%가량 하락마감했습니다.

매출의 10% 이상을 화웨이가 차지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추측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도 3.40% 상승마감했는데요, 김태한 대표에 구속영장이 어제 청구된만큼,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가장 큰 움직임을 보인 것은 스튜디오드레곤입니다.

7% 넘게 폭락했는데요, 질 좋은 콘텐츠로 매출도 향상되고 있지만, 수백억 제작비가 드는만큼 비용 부담도 커지면서 수익성이 제자리걸음이라는 평입니다. 

기관이 대량 매도했는데요, 방영 예정인 새 드라마 흥행 여부에 반등할지 주목됩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가 이어지고 있지만 미국의 원유 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았습니다.

wti -2.87%, 브렌트유 -1.87% 하락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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