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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파월 의장 “美 기업부채, 금융안전성 위협 수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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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2 09:47
수정2019.05.22 09:48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오늘(21일)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일시적이긴 하지만 화웨이 제재 완화에 힘을 입었는데요.

다우지수 0.77% 상승하면서 2만5천877포인트에 거래, S&P500도 강보합권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1% 넘게 상승했습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뉴욕증시, 화웨이 제재완화로 상승 마감

오늘 뉴욕증시가 반등에 성공한 것은 화웨이 제재가 완화됐기 때문인데요.

전장에서 큰 하락폭 기록했던 반도체주들도 오늘 새벽엔 일제히 상승마감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의 협상이 순탄치 않아보입니다.

시진핑 주석이 '새로운 대장정'을 선포했는데, 류허 부총리와 함께했던 자리라는 점에 미중무역전쟁 장기화를 시사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오갑니다.

실제로 미국의 화웨이 공격에 중국이 희토류 수출금지 카드를 고려하고 있어 새로운 변수로 떠올랐는데요.

미국은 화웨이에 이어 중국 드론업체 DJI 때리기까지 나설 모양입니다.

미중무역전쟁이 관세 영역에서 비관세 영역으로 확대되고 있는데요, 언급되는 업종이 증시에서도 바로 반응하는만큼 주목하셔야겠습니다.

◇ 美 기업 주가 흐름 면면은

이어서 종목별로 살펴보겠습니다.

미국 백화점 체인 업체인 콜스와 JC페니가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에 각각 12%, 6%대 하락 기록했습니다.

이에 메이시스, 노드 스트롬 등 백화점주가 전반적으로 불안한데요.

소매업종에 주목하셔야겠습니다.

UBS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관세 전쟁이 본격화되면 소매업이 4백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일년에 만2천개의 소매점이 문을 닫을 수도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한편 보잉은 지난주부터 다시 상승 흐름 보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월스트릿저널이 지난 3월 에티오피아항공의 보잉 737맥스의 추락 사고 원인이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보도하면서 보잉주가 1.7% 가까이 상승마감했습니다. 

◇ 파월 의장 "기업부채, 역대 최대 수준"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의 발언도 확인해보겠습니다.

파월 의장은 현지시간 어제, 금융시장 컨퍼런스에서 기업 부채가 역대 최대 수준에 이르렀다며 경제가 악화되면 부채가 분명히 채무자들을 압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CNBC에 따르면 미국 비금융 회사채는 6조2천억 달러에 달하는데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하지만 이 규모에도 불구하고 아직 금융 안정성을 해칠 정도는 아니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파월 의장의 발언을 바탕으로 금리가 낮으면 기업 부채가 증가할 수도 있다며 연준이 금리 인하를 주저할 것으로 본다고 보도했습니다.

◇ 메이, 제2국민투표 포함한 브렉시트안 제시

마지막으로 오랜만에 브렉시트 소식입니다.

메이총리는 EU 탈퇴협정법안의 골자를 소개하면서 하원 통과를 호소했습니다.

그동안 반대해오던 브렉시트 제2 국민투표 개최, EU 관세동맹 잔류안 수용 가능성도 열었는데요.

하지만 영국 정치계는 여전히 변화없는 제안이라며 반대 입장을 내놨습니다.

이마저도 부결되면 노딜 브렉시트나 노 브렉시트가 불가피해보이는데요.

글로벌 불확실성은 물론, 메이총리의 입지마저도 위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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