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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이슈 키워드] 하노이 회담 뒷얘기·희토류·임블리·국가수사본부 신설·여경 무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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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1 09:54
수정2019.05.21 09:54

■ 경제와이드 이슈& '핫 이슈 키워드' - 장연재

이슈의 흐름을 살펴보는 핫이슈 키워드 시간입니다.



오늘(21일)도 다양한 키워드 준비돼있습니다. 함께 보시죠.

◇ 하노이 회담 뒷얘기

노딜로 끝난 하노이 회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베일에 가려져있던 하노이 회담의 뒷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란에 경고성 메시지를 전하면서 북한의 사례를 언급했는데요.



트럼프 대통령에 따르면 하노이 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 내 핵시설 5 곳 중 한두 곳만 폐기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에서 나머지도 추가 폐기를 요구하면서 사실상 회담이 결렬 국면으로 접어들게 된 것 같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영변에 더해서 플러스 알바를 요구했었다는 사실은 이미 밝힌 적 있지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숫자를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 희토류

지금 구글과 인텔, 퀄컴등 미국의 주요 IT기업들이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 업체, 화웨이 때리기에 나섰죠.

화웨이의 부품 공급을 중단하고 화웨이 스마트폰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해주지 않기로 했는데요.

미국이 중국에 공격을 가하자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보란듯이 희토류 업체를 시찰했습니다.

미국이 화웨이를 공격한다고 해서 중국만 피해를 보는 게 아닙니다.

그만큼 미국도 막대한 손실을 보는데요.

그중에 대표적인 부분이 바로 이 희토류입니다.

반도체를 만들 때 필수 원료인데요.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95%를 중국이 책임지고 있어서 중국의 역할이 그만큼 중요합니다.

이번 시주석의 시찰은 미국의 공격에 중국이 희토류 공급 중단 카드를 내비친 것으로 보입니다.

◇ 임블리

어제부터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와 있는 키워드가 바로 임블리입니다.

호박즙 곰팡이 논란부터 시작해서 각종 구설에 휩싸인 쇼핑몰 임블리가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임블리를 운영하는 부건에프엔씨는 자사에서 판매하는 화장품과 호박즙 제품의 검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향후 대책을 밝혔습니다.

임지현 상무는 사임하고 전문 경영인 체제를 도입하겠다고 알렸는데요.

네티즌들의 비난은 여전합니다.

임 씨가 지금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SNS는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했기 때문입니다.

앞서 문제가 됐던 건 sns에 달린 비난 댓글은 삭제하고 이 댓글을 단 이용자는 차단했기 때문이었죠.

고객과 소통하는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서 임블리의 인플루언서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했는데, 가능할까요?

◇ 국가수사본부 신설

정부와 여당이 어제 경찰 개혁 방안을 내놓았습니다.

검경 수사권이 조정되면 경찰 권한이 더욱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자 경찰 지휘 체계를 개편하기로 한 겁니다.

우선 이 자리에서 정부와 여당은 경찰청장의 지휘를 안 받는 국가수사본부라는 곳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국가 수사본부가 설치되면 경찰 수사와 행정업무가 나누어집니다.

이 국수본의 본부장이 구체적인 수사나 지휘를 맡게 되고 경찰청장의 역할은 제한됩니다.

이렇게 되면 경찰의 권한이 줄어들긴 하겠지만 문제는 검찰 쪽 입장입니다.

어제 회의에서는 오히려 문 총장에 대한 비판도 나온 상황이어서 검찰과 경찰의 갈등은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것 같습니다.

◇ 여경 무용론

화제가 되고 있는 대림동 여경 논란 어제 전해드렸었는데요.

이 논란을 두고 경찰들 사이에선 당황스럽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경찰관들은 영상에 나온 여경의 대응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영상 속 여경이 혼자 대응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 부분에서 누리꾼들의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죠.

하지만 경찰이 보기에는 과잉 진압 등의 문제가 일기 전에 잘 처신한 것으로 보인다고 하네요.

지금 여경 논란이 여경 무용론으로까지 번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경찰들은 여경에게만 해당되는 비난이 아니라 공권력을 무시하는 행위라며 강력하게 비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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