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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하락 마감…화웨이 거래 금지에 기술주 폭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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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1 08:44
수정2019.05.21 08:4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에서는 화웨이 거래 금지 파장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21일)도 기술주 부분이 많이 하락했는데요.

다우와 S&P500 어제에 이어서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는데요, 나스닥만 또 홀로 1% 넘게 하락 마감했습니다.

S&P500 11개 업종 중 기술주가 1.75% 하락하면서 가장 부진했는데요, 반면에 유틸리티주는 0.17% 오르면서 방어에 성공했습니다.

많이 하락한 기술주 자세히 한 번 보겠습니다.

퀄컴과 브로드컴 6% 가까이 폭락했는데요.

이외에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엔디비아 등 반도체주 일제히 다소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미치 스티브 / RBC 캐피털 마켓 : 화웨이의 5G와 연관된 스마트폰과 연계되어 있으면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것입니다. 이 문제가 단기간에 해결될 것 같지는 않은데요. 단기를 생각하신다면 이런 종목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한편, 조금 전 미 상무부가 화웨이에 임시 거래 면허를 발부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요. 증시에 영향을 미칠지 지켜보셔야겠습니다,

모건 스탠리는 무역협상이 결렬되면 글로벌 경기침체로 중앙은행들이 경기 부양책을 쓸 수 밖에 없다고 보고서를 냈습니다.

이에 다시 한 번 금리 인하론이 주목받는데요. 전문가의 의견도 들어보시죠.

[조 듀란 / 유나이티드 캐피탈 CEO : (무역협상이) 전혀 막바지인 것 같아 보이지 않는데요. 올해 안에 마무리되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글로벌 성장과 전세계 공급망에 타격이 있을텐데요. 긍정적인 영향은 아니죠. 저는 금리 인상보다는 올해 안 금리 인하 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아시아 증시

아시아 증시로 이어가겠습니다.

니케이225지수는 전장에서 0.2% 올랐습니다.

일본의 1분기 GDP 성장률이 연율 환산으로 2.1% 증가하면서 마이너스 성장을 뒤집었는데요.

다만 내수 약화로 상승폭은 제한됐습니다.

반면 중화권 지수는 미중무역협상 장기화 조짐에 따라 약보합권에서 거래 마감됐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 증시 보겠습니다.

코스피는 약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고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하면서 700선 턱걸이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갈등의 여파가 선반영된 측면도 있고, 미국의 좋은 경제지표 덕에 어제 양시장 모두 상승 출발했는데요.

오후들어 외국인이 8거래일째 팔자 행진 이어가면서 하락 마감했습니다.

변동성이 컸던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 살펴보겠습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신라젠, 헬릭스미스, 메디톡스 등 제약 바이오주가 3-4%대 하락했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 소환, 인보사 사태 등 잇따른 악재에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국제유가

국제유가는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주바그다드 미대사관 로켓포 공격으로 미국과 이란의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과 OPEC의 감산 유지 여부 사이에서 관망세를 유지하는 듯합니다,

WTI 63달러 선으로 올라섰구요, 브렌트유 72달러 선에서 거래됐습니다.

◇ 원·달러 환율

마지막으로 원·달러 환율입니다.

1194원 20전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홍남기 부총리가 금융시장에 지나친 쏠림 현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하자 추가상승이 제한됐다는 분석인데요.

한 전문가는 이번 주에는 1200원선을 앞두고 중국 위안환율과 당국 사이의 눈치보기 장세가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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