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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보사’ 현지실사 돌입…소액주주, 이웅렬 등에 집단소송

SBS Biz 이한나
입력2019.05.20 11:53
수정2019.05.20 11:53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유전자 관절염 치료제 '인보사'의 세포 변경 경위를 밝히기 위한 식약처 실무팀이 미국 현지실사에 돌입했습니다.

이한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실사팀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식약처 현지실사단이 어제(19일)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실사단은 현지 시각 오늘부터 인보사를 개발한 '코오롱티슈진'과 세포 제조 회사인 '우시', 세포은행 '피셔' 등을 방문해, 문제가 된 '신장 세포'가 회사 측 주장대로 최초 개발 단계부터 판매될 때까지 사용됐는지, 바뀐 걸 알면서도 의도적으로 숨겼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입니다.

이번 조사에는 10여 명의 실무진이 파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미국 현지 실사는 오는 26일까지 진행됩니다.

결과는 이르면 다음주, 늦어도 다음달 초에 발표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가운데 소액주주들은 코오롱을 상대로 한 집단 소송에 나서죠?

[기자] 

네, 코오롱티슈진 소액주주 100여 명이 이번 주 회사와 경영진을 상대로 검찰 고소과 민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도 고소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코오롱티슈진의 소액주주는 작년 말 기준 5만9천여 명으로, 지분율만 36.66%에 이르는데요.

이들이 보유한 지분 가치는 지난 3월 말 인보사의 판매가 중단되기 직전 1천500억 원 규모에서 지난주 금요일 기준 492억 원으로 1천억 원 넘게 감소했습니다.

여기에 코오롱생명과학 소액주주들의 주가 하락분을 합하면 양사 소액주주의 지분 가치 손실액은 총 4천100억 원에 달합니다.

지금까지 SBSCNBC 이한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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