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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 경제지표 호조…소비자태도지수 15년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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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0 09:26
수정2019.05.20 09:26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미국이 화웨이를 공격한 후 미중 간 추가 협상 일정이 조율되고 있지 않아, 사실상 협상이 중단됐다는 소식이 시장을 압박했습니다.

다우지수 0.38% 하락하면서 2만 5764포인트에 거래 마감됐고요.

S&P500도 0.6%가량 하락하면서 약보합권 거래 마감됐는데요.

나스닥은 1% 넘게 하락마감했습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美·中 '화웨이' 충돌…무역협상 재개 최대

미중무역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졌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워싱턴DC회담에서 미중은 의견 차이를 확인하고 앞으로 추가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었는데요.

그런데 서로 관세폭탄을 주고받고 미국이 화웨이까지 공격하자, 사실상 협상 일정 조율이 안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이런 CNBC발 보도에 증시는 하방압력을 받았는데요.

한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의 어제(19일) 보도에 따르면 국제 문제 전문가 타오원자오는 중국이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의 방중을 기다린다고 해서 손해를 보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미국이 무역전쟁이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할 때 추가 대화가 의미있다고 밝혔는데요.

증시상황으로 돌아와보면 화웨이와 사업 연관성이 큰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가 각각 1.58%, 3.35% 하락마감했습니다.

◇ 美 5월 소비자 신뢰지수 15년래 최고 

한편 미국의 경제지표는 호조를 보였습니다.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102.4로 전월 확정치 97.2에서 오르면서, 약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태도지수란 장래의 소비지출 계획이나 경기전망에 대한 소비자들의 설문조사 결과를 지수로 환산한 것인데 100이 기준입니다.

전달 미국의 경기선행지수도 0.2%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지표에 따라 앞으로 3에서 6개월 후 경기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 英 정부-노동당 브렉시트 합의 결렬

글로벌 정치 불확실성은 커졌습니다.

영국의 브렉시트때문인데요.

지난 6주간 노동당과 영국정부는 브렉시트 방안에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논의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메이 총리는 다음달 초에 더 진전된 조처를 담은 탈퇴합의법안을 하원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는데요.

메이 내각의 4번째 시도가 됩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도 코빈 노동당 대표는 기존 내용과 근본적으로 다른 것이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은 하원이 탈퇴합의법안도 지지하지 않는다면 노딜 브렉시트 가능성이 더 커진다며 이에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연준의 FOMC의사록 공개

마지막으로 이번주 주목하셔야 할 일정 짚어드리겠습니다.

현지시간 사흘 뒤 미 연준의 FOMC의사록이 공개됩니다.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어느 정도 있는데요.

미 연준의 입장이 단기간에 바뀌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주목해보셔야겠습니다.

이어서 다음날에는 유럽의회 선거가 시작됩니다.

영국이 EU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힌 이후 첫 번째 선거입니다.

유럽 난민사태와 브렉시트를 거치면서 반난민, 반EU를 내세우는 극우성향 정당이 꾸준히 지지 기반을 넓히고 있는데요.

독일 주요 도시에서는 민족주의와 극우세력을 견제하기 위한 대규모 시위가 열리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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