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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브리핑] 美증시, 무역협상 장기화에 하락…FOMC 의사록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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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20 08:40
수정2019.05.20 08:40

■ 경제와이드 모닝벨 '증시 브리핑' - 정다인 

글로벌 증시브리핑입니다.

◇ 뉴욕증시

뉴욕증시 마 감상황부터 살펴보시죠.

다우 지수 -0.38%, 나스닥 -1.04%, S&P500 -0.58% 하락 마감했습니다.

화웨이 거래 금지 발표 이후 협상 일정 조율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중 무역협상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소식에 증시가 전반적으로 내려앉았습니다.

사실 전장에서는 미중무역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좋은 경제지표와 기업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었는데요.

전장에서도 낙관적인 경제지표는 나왔었습니다. 

하지만 무역전쟁 장기화를 이기진 못했나봅니다.

특히 화웨이와 사업 연관성이 큰 기업인 퀄컴과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각각 1.58%, 3.35% 하락했습니다.

재밌는 점은 미중 간 갈등에도 불구하고 중국 토종 커피 체인 루이싱커피는 지난주 나스닥 상장했는데 전장에서 2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한편, 미중무역갈등으로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면 금리 인하가 있을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있는데요, 전문가의 의견 들어보시죠.

[피터 체치니 / 캔터피츠제럴드 : 제 생각에 연준은 금리 인하를 하든, 인상을 하든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기까지 매우 조심스러울 것입니다. 그리고 예방 차원에서 미리 행동하기 보다는 시장에 반응하는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현지시간 내일 모래 미 연준의 FOMC의사록이 공개되는데요. 지켜보셔야겠습니다.

◇ 아시아 증시

이어서 아시아증시입니다.

중화권 증시 역시 큰 하락 있었는데요, 미국이 화웨이를 공격하자 상해 2% 넘게, 홍콩 항셍지수도 1%대 하락 보였습니다.

하지만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아직까지는 통제 가능한 수준이며, 경제가 돌아갈 수 있도록 대응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닛케이 225 상승마감했는데요. 미중무역협상 여파에 크게 상승하진 못했지만요.

소니가 자사주 매입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제휴를 맺었다고 발표한 후 9.9% 오르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할 수 있었습니다.

◇ 국내증시

국내 시장은 모두 약보합권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코스피 이틀째 하락세 이어갔는데요.

2060선 무너지면서 2055포인트 선입니다.

종가 기준으로 약 4개월 만에 최저치인데요, 외국인이 올해 들어 처음 7거래일 연속 팔아치웠습니다.

코스닥 710선은 유지했는데요.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7거래일째 순매도 보이고 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메디톡스 7%넘게 폭락했는데요. 부진한 1분기 실적과 메디톡신 생산공정 조작 의혹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균주 도용을 둘러싼 대웅제약과의 소송전은 올해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는데요, 소송은 현재 메디톡스에 유리하다고 합니다.

◇ 국제유가

다음으로 국제유가입니다.

중동발 위기감에 지난주 많이 불안했는데요, 스트릿저널에서 주요 산유국들이 감산 합의를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하면서 나흘만에 하락마감했습니다.

wti 0-.17%, 브렌트유 -0.56% 하락했습니다. 

◇ 원·달러 환율

마지막으로 원·달러환율입니다.

1200원 턱 밑까지 올라왔는데요, 전장에서 원달러환율은 1195원 70전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7거래일 연속 장중 연고점을 경신했습니다. 이에 따라 수출 반등이 일어날지 기대감이 있기도 한데요,

무역갈등 여파로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가 커서 반등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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