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시장, 30대가 40대 턱밑까지 추격
SBS Biz 정광윤
입력2019.05.19 18:39
수정2019.05.19 21:27
한국감정원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연령대별 주택·아파트 매매량 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서울 아파트 매매건수는 총 7천 795건으로, 40대와 30대의 매입 비중이 각각 26.7%와 26.1%에 달해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올해 1월만 해도 40대가 28.4%, 30대가 25.4%로 격차가 났지만 2·3월 들어 30대의 매입 건수가 40대를 앞지르면서 1분기 전체로 보면 30대의 매입비중(26.7%)이 40대(26.1%)를 앞질렀습니다.
그러나 4월 들어 다시 40대의 매입 비중이 높아지며 30, 40대가 1, 2위 자리를 놓고 엎치락뒤치락하는 양상입니다.
이는 올해 들어 아파트 외 단독·다가구 등을 포함한 서울 전체 주택 매입 비중에서 40대가 22%, 50대가 21.9%로 1·2위를 차지한 것과 다른 결과입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30대는 생애 첫 구입주택으로 아파트를 희망하는 경우가 늘면서 다른 연령대에 비해 매입 비중이 커지는 추세"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최근 유주택자에 대한 대출과 세금 규제가 강화되면서 1주택 이상 보유 비중이 큰 40대 이상보다 30대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택 매입이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특히 마포·성동·용산구 아파트의 경우, 올해 30대 매입 비중이 전 연령대를 통틀어 가장 많았습니다.
마포구는 올해 거래된 아파트의 25.3%, 성동구는 35.3%를 30대가 사들였고 용산구는 30대가 23.6%로 50대와 함께 공동 1위를 차지했습니다.
소형 아파트가 밀집된 노원구와 도봉구도 30대 매입 비중이 40대를 앞질렀지만, 종로구와 중구의 경우 각각 50대와 60대 매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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