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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브리핑] 트럼프, 새 이민 정책 공개…“고학력·기술자 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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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17 09:09
수정2019.05.17 16:14

■ 경제와이드 모닝벨 '외신 브리핑' - 정다인 

5월 17일 외신브리핑입니다.

◇ 美, 화웨이 거래 제한

어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정보통신 기술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고 전해드렸죠

그 이후에 로이터통신은 "中 화웨이·70개 계열사 블랙리스트 오르다"라는 헤드라인을 달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선포 이후, 미 상무부가 화웨이와 70개 계열사를 거래제한 기업 리스트에 올릴 것이라고 밝힌 것인데요

이로써 명단에 오른 기업들은 미 정부의 허가 없이는 미국 기업들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됐습니다.

화웨이의 거래서 92곳 중 30곳 이상이 미국기업인데요, 사실상 화웨이를 겨냥한 조치라는 분석에 힘이 실리는 대목입니다.

한편 BBC에 따르면 중국은 화웨이를 겨냥한 조치에 보복할 것이라며 미국에 경고했는데요.

류 샤오밍 주런던 중국 대사는 중국은 무역전쟁을 원치 않지만, 무섭지도 않고, 필요하다면 맞서 싸우겠고 밝혔습니다.

화웨이도 입장을 밝혔는데요.

제품 보안을 보장할 수 있는 검증 방안을 마련할 것이며, 미국 정부와 대화할 준비가 있다고 말하는 한편

미국이 화웨이보다 비싼 제품을 사용하게 되면 결국에는 5G 구축에서 뒤처질 것이라며 결국엔 미국 손해라고 주장했습니다.

◇ 트럼프, 새 이민 정책 공개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등 이민에 강경한 태도를 보여주고 있죠.

이번에는 백악관에서 이민 개혁안 관련 연설을 했는데요. 어떤 내용이 담겼을까요?

CNN은 "트럼프, 새 이민정책 공개"라고 보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국민들의 고용, 임금,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이민정책을 들고왔다고 말했는데요.

개혁안에는 영어가 유창하고, 교육 수준이 높고, 일자리 제의를 받은 합법 이민자를 우대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또한 가족단위의 이민을 제한할 것도 포함됐는데요.

CBS는 이 개혁안이 아직 구체적인 사항까지 마련하진 못한 것으로 보이고 의회에서도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CNN도 공화당 내에서도 개혁안에 대한 이견이 있고, 민주당은 물론 반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는데요.

민주당이 하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만큼 개혁안이 하원을 통과할 수 있을지는 미지숩니다.

◇ '갤럭시 폴드' 다음 달 출시 전망

마지막은 기업 소식입니다.

모두의 기대를 모았던 삼성의 폴더블폰, 그러나 액정 결함 논란으로 출시가 미뤄졌었죠.

그런데 CNBC의 기사 "삼성, 고장나 출시 연기했던 폴딩폰 고친 것으로 보여"를 보시죠.

삼성전자의 폴더블폰 갤럭시 폴드가 출시를 앞두고 통신망 연동 테스트에 돌입했다는 소식입니다.

통신망 연동 테스트는 보통 출시 한달에서 한달 반 정도 전에 이뤄져 다음 달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삼성은 보호막은 제거하지 못하도록 끝부분을 본체로 집어넣고, 힌지 부위 노출도 최소화 하는 방법으로 결함을 수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갤럭시 폴드 제품 포장에 주의 문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라는데요.

이 보완된 제품으로 각국에서 인허가를 새로 받아야 해서 아직 출시 일정이 확정되진 않았는데요,

테스트 결과에 따라서 미국보다 국내에서 더 빨리 출시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외신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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