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앵커]

이번에는 SK입니다.



SK그룹이 베트남 1위 민영기업인 빈그룹에 10억 달러, 우리 돈 1조2000억 원을 투자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투자 방식은 지분을 사들이는 형태인가요?

[기자]



네, SK그룹은 오늘(16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빈그룹 지주회사의 지분 약 6.1%를 우리 돈 약 1조 1800억 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제휴로 양사는 향후 베트남 시장에서의 신규사업 투자와 전략적 M&A는 물론, 베트남 국영 기업의 민영화 추진에도 함께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이번에 SK가 투자한 빈그룹은 어떤 회사입니까?

[기자]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시총 1위 민영기업입니다.

부동산 개발, 유통, 호텔 사업을 비롯해 스마트폰과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SK그룹이 동남아 진출에 힘을 싣는 행보로 보이는데 어떻습니까?

[기자]

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 2017년과 지난해 응웬 쑤언 푹 베트남 총리를 만나 국영기업 민영화 참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등 투자 기반을 닦아 왔습니다.

또 SK주식회사와 SK텔레콤 등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8월 동남아 투자 플랫폼인 SK동남아투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투자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SBSCNBC 정윤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