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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시중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오늘부터 일제히 인하합니다.

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가 떨어졌기 때문인데요.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정지환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얼마나 떨어지는 거죠?

[기자]

오늘부터 각 은행의 신규취급액 코픽스 연동 상품은 0.09%P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은 0.01%P만큼 일괄적으로 금리가 하락합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어제 3.42∼4.67%였던 잔액 기준 주담대 금리는 오늘부터 0.01%P 내려간 3.41∼4.66%로 책정됐습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도 어제 3.39∼4.64%였던 금리는 0.09%P 줄어 3.30∼4.55%로 내려갔습니다.

KB국민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등 다른 시중 은행들도 같은 폭의 금리 인하가 적용됩니다.

다만 KEB하나은행의 경우 코픽스가 아닌 금융채 금리를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금리의 변동이 없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주담대 금리가 내려간 이유는 뭔가요?

[기자] 

변동금리형 주담대의 금리는 코픽스를 기준으로 산정됩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금리의 평균을 말합니다.

오늘부터 적용되는 4월 기준 코픽스가 한 달 전보다 하락하면서 주담대 금리도 떨어진 겁니다.

은행연합회가 어제 공시한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1.85%로 한 달 전보다 0.09%P 떨어졌고, 잔액 기준 코픽스는 2.01%로 0.01%P 내려갔습니다.

잔액 기준 코픽스가 하락한 건 2017년 5월 이후 23개월만인데요.

이에 따라 시장금리가 하락세로 접어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지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