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뉴욕증시] 美 경제성장 동력 ‘소비’ 뚝…고개 드는 금리 인하론

SBS Biz
입력2019.05.16 09:54
수정2019.05.16 09:54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정다인 외신캐스터 

뉴욕증시브리핑입니다.

오늘(16일) 새벽 마감한 뉴욕증시는 웃었습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많이 올랐는데요.

중국과의 협상이 재개될 것이란 소식,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이 미뤄질 것이란 소식에 영향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 므누신 "조만간 베이징서 협상 계속"

므누신 미 재무장관은 수개월에 걸친 무역전쟁을 끝내기 위해 조만간 중국 베이징에서 협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는데요.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르면 다음주 방문할 수도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오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등의 외부 위협으로부터 미국의 정보 통신 기술과 서비스를 보호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행정명령에 특정 국가나 기업이 지칭되진 않았지만 중국 기술 업체 화웨이를 겨냥한 것아니냐는 분석이 많은데요.

미중 관세전쟁 중에 나온 조치라 미중 간의 긴자감이 고조될 우려가 있습니다.

◇ 트럼프, 車 관세 부과 결정 연기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맨'이라는 별명을 얻었는데요.

이번에는 자제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원래 현지시간으로 오는 토요일 미국 정부는 수입 자동차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습니다.

하지만 백악관측은 무역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이 결정을 6개월 연기할 예정이라는데요.

자동차 관세의 주요 당사국인 EU, 일본과 무역협상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각에서는 자동차 관세를 협상시 카드로 쓰려는 것 같다고 해석했는데요.

관세 부과 여부 결정이 연기되면서 자동차 업계는 한시름 놨습니다.

이에 포드는 1% 넘게 올랐구요 제너럴 모터스 강보합권 마감됐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은 행정명령안을 입수했다며, 해당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징벌적 관세에서 면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 美 소매판매지수·산업생산지표는 부진

다음으로 미국 경제지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소매판매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습니다.

시장은 0.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었는데요.

소비는 미국 경제 성장의 가장 큰 성장 동력인만큼 소매판매지수 하락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생겼습니다.

지난달 산업생산지표도 부진했는데요.

전월대비 0.5% 하락했습니다.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하락세입니다.

애틀랜타 연준은 2분기 성장률을 1.1%로 예상했는데요.

1분기 성장률 절반에도 못미치는 전망치로 시장에서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게 잡고있습니다.

◇ 국제유가, 美 휘발유 재고 감소에 상승

오늘 WTI는 5거래일만에 62달러 선으로 올라왔습니다.

미국이 이라크에 주재하는 미국 공무원 일부에 철수 명령을 내리는 등 중동의 지정학적 위기가 커진 점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미국의 주간 휘발유 재고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게 나온 것도 하나의 이윱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브리핑이었습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센터장에게 듣는다] 키움 김지산 “하반기 박스권 예상…개인, 현금 보유 필요”
[PD가 만난 사람] 코로나가 바꾼 소비행태…자전거 매출↑, 안과·성형외과 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