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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대란’ 없었다…협상 타결로 정상 운행, 시민들 안도

SBS Biz 강산
입력2019.05.15 19:57
수정2019.05.15 21:05

[앵커]

이번에는 버스 파업 소식입니다.

버스 노사 협상이 밤사이 연이어 타결되면서 오늘(15일) 아침 출근길 대란은 없었습니다.

급한 불이 일단 꺼진 셈인데, 먼저 강산 기자가 안정을 되찾은 버스 출근길 취재했습니다.

[기자]

버스 승강장에 평소와 다름없이 시내버스들이 줄이어 들어옵니다.

파업 철회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말해주듯, 노조 측 요구 사항을 담은 스티커가 그대로 붙어있는 버스들이 눈에 띕니다.

버스가 정상 운행되면서 시민들은 안도하는 모습입니다.

[전승혁 / 서울시 서대문구 홍제동 : 지하철로 갔으면 세 번 정도 갈아타야 해서 늦거든요. 버스 파업이 안 돼서 너무 다행인 것 같아요.]

[김태호 / 서울시 성북구 길음동 : 걱정이 많이 됐었는데요. 다행히 (협상이 잘 돼서) 30~40분 앞으로 일찍 안 나와도 될 것 같은…]

국토교통부는 파업을 예고했던 버스노조 모두가 파업을 철회하거나 보류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과 인천 등 8개 지자체 버스 노사는 임금협상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울 시내버스 노사는 파업을 불과 한 시간 반 가량 앞둔 새벽 2시 30분에 임금 3.6% 인상과 정년연장 등 조정안에 합의했습니다.

[권해진 / 서울 시내버스 기사 : 우리 기사들도 많이 걱정을 했는데, 협상이 원만하게 돼서 다행인 것 같습니다. 우리 기사들은 앞으로 시민들에게 좀 다가가는…]

경기도와 대전, 강원 등 5개 지역 버스노조는 당분간 파업을 미룬 채 노사 협상을 계속 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은 담화문을 통해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했고, 어렵게 마련된 안정적 재원은 국민 안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SBSCNBC 강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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