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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美반도체주 상승 반전…5G시장 등 호재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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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19.05.15 09:33
수정2019.05.15 09:33

■ 경제와이드 이슈& '뉴욕증시 브리핑' - 박찬휘 외신캐스터 

뉴욕증시 브리핑입니다.

미중협상이 잘 안 풀리고 있는 것 같다는 시각도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쳐에 어제 뉴욕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다우지수 0.82% 올랐고요, 나스닥은 1% 넘게 상승했습니다.

S&P500도 강보합권에 마감됐습니다.

주요 이슈 살펴보겠습니다.

◇ 뉴욕증시, 트럼프 협상 기대 언급 호재

전장에서는 미중무역전쟁이 확대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뉴욕증시가 급락했었는데요,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낙관적인 발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미국 경제에 자신감을 보이며 미국에 좋은 합의가 아니면 하지 않겠다고 언급하기도 했지만, 무역협상이 성공적인지는 3~4주 안에 알게될 것이라며 매우 성공할 것이라는 예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기자들과 만난자리에서는 중국과 약간의 다툼이 있지만 합의가 분명 이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는데요.

하지만 일각에서는 여전히 미중 간 견해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연말까지 합의에 이르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미 무역대표부는 다음달 17일 3천250억 달러 중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매기는 것에 대한 공청회를 열 계획입니다.

◇ 美반도체주, 전날 하락폭 만회

미중무역협상이 진행되는 와중에 반도체주가 부진했었는데요.

오늘 새벽 NXP 반도체는 5% 넘게 오르면서 나스닥 시장에서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고, 퀄컴과 엔디비아도 2% 상승을 보였습니다.

반도체주는 작년 10월부터 사실상 하락흐름을 보였는데요.

개별 종목의 상승도 그렇고 반에크 벡터 반도체 상장지수펀드가 2% 넘게 오른 것을 보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옵니다.

전문가도 5G 시장이 커지는 것 등을 감안하면 장기적으로는 반도체주에 기대볼만 하다고 말했습니다.

◇ 국제유가 강세…WTI 1.2%↑

오늘 새벽 국제유가도 상승 마감했습니다.

미중무역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원유 수요가 감소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에 최근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는데요.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석유 펌프장 두 곳이 드론의 공격을 받았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는 올랐습니다.

칼리드 알팔리 사우디 에너지 장관은 동서를 잇는 파이프라인과 연결된 석유 펌프장이 폭발물을 실은 드론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는데요.

다행히 화재는 진화됐고, 한 곳만이 경미한 피해를 입었습니다.

예멘의 후티 반군이 배후를 자처했는데요.

WTI는 1% 넘게 오르면서 61달러 선에 거래 마감됐습니다.

◇ 美 4월 소기업 낙관지수 4개월래 최고

마지막으로 경제지표 살펴보겠습니다.

지난달 소기업 낙관지수가 전월 101.8에서 103.5로 올랐습니다.

최근 4개월동안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미 노동부는 지난달 수입물가가 전월대비 0.2% 상승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장 예상치 0.6%보다 낮았는데요.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는 앞으로 무역과 해외 경제 문제가 미국 경제에 잠재적 위험이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뉴욕 연은 총재와 같이 낮은 물가를 끌어올리기 위한 금리 인하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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