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Biz

[그림 속 경제사] ‘코스 요리’의 대명사 프랑스, 그 기원은?

SBS Biz
입력2019.05.13 15:51
수정2019.05.13 16:00

■ 송병건의 그림 속 경제사

- 작품명 : 성령기사단을 위한 왕의 만찬


- 작가 : 아브라함 보스

[문화의 재창조, 프랑스 코스 요리]

오늘은 17세기 프랑스로 여행을 떠나보겠습니다.

그림 속 배경이 된 곳은 국왕이 주최하는 대규모 만찬장입니다.



중앙 테이블에 국왕이 앉아있고, 양옆으로 길게 놓인 테이블에 하객들이 빼곡하게 자리해있습니다.

하지만 이 모습은 지금의 프랑스 음식 문화와 결정적으로 다른 점이 있습니다.

그 차이는 무엇일까요?

이 그림은 프랑스의 화가, 아브라함 보스의 판화 작품인데요.

1633년, 루이 13세가 퐁텐블로 성에서 만찬을 개최한 모습을 그린 것입니다.

종교전쟁이 한창이던 16세기에 프랑스 최고의 권력기관인 성령기사단이 설립되었는데, 이때 새로 50명의 기사를 더 확충한 것을 기념해 만찬을 연 것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서 우리가 주목해볼 부분은 바로 수많은 요리가 담겨있는 접시들입니다.

접시들이 테이블을 빼곡히 채우다 못해 모서리 밖으로 삐죽 튀어나와있을 정도인데요.

프랑스 요리하면 흔히 음식이 하나씩 차려져 나오는 ‘코스 요리’를 떠올리게 되는데 한상 가득 차려놓고 먹는 그림 속 장면과는 상반됩니다.

오늘날에는 ‘코스식 접대방식이 프랑스 만찬문화의 상징처럼 여겨지고 있지만, 알고 보면 17세기 국가 행사에도 안착되지 않았던 겁니다.

그렇다면, 프랑스 사람들은 언제부터 코스 요리를 즐기게 된 것일까요?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시청하시기 바랍니다.)       

ⓒ SBS Medianet & SBSi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다른기사
15억 이하 주택도 대출규제…LTV 비율 20%로 낮춰
[이슈 따라잡기] 靑, 日 수출규제 완화에 “근본적 해결엔 미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