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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채팅목록 내 ‘배너형 광고’ 비즈니스모델 공개

SBS Biz 정윤형
입력2019.05.08 13:09
수정2019.05.08 13:09

■ 경제와이드 백브리핑 시시각각

[앵커]



국민SNS 카카오톡이 시범적으로 채팅목록 창에 광고를 도입했는데요.

아직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곧 본격적으로 실행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자세한 내용과 전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정윤형 기자, 카카오가 채팅목록 창에 본격적으로 광고를 한다고요?



[기자]

현재 배너형 상품을 시범적으로 서비스하고 있는데요.

비즈니스모델을 공개하고 본격적으로 확대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용자가 광고를 클릭하면 카카오 커머스 플랫폼 등으로 연결돼 제품 구매까지 가능한 형태입니다.

[앵커]

본격적인 서비스는 어떤 형태로 이뤄지나요?

[기자]

1000회 노출 당 가격을 부과하는 보장형 광고와 클릭 당 가격을 부과하는 성과형 광고로 나뉘는데요.

보장형 광고 상품 가격은 20억원, 5억원, 2억원으로 구분됩니다.

20억 원짜리 상품의 경우 최대 30일의 집행기간, 4억 회의 배너 노출을 보장합니다.

성과형 광고의 경우 클릭당 200원 이상입니다.

전체 이용자에게 광고가 적용되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앵커]

당연하겠지만, 이런 광고를 도입하는 것은 결국 수익 때문이겠죠?

[기자]

지난해 카카오는 매출 2조4200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신사업 마케팅 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730억 원을 기록했는데요.

이는 2017년 대비 56%나 감소한 수치입니다.

때문에 올해 실적 개선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특히 카카오는 올해 광고 부문 매출 20%이상 성장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카카오톡이 국내 이용자들의 사용빈도가 가장 높은 플랫폼인만큼 새로운 배너 광고가 모바일 광고 부문 실적을 이끌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다 광고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SBSCNBC 정윤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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