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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진출에 눈 뜬 韓 출판 산업, 베트남 한류 이끈다

SBS Biz CNBCbiz팀
입력2019.05.07 18:52
수정2019.05.08 08:13

베트남에서 한국인 작가로써 9권의 영어책을 출판하여 베스트 셀러에 올려 놓으며 한류 열풍을 이끌어 왔던 우보현 작가가 작년 말에 출판한 체리혜리의 한국어 교재 역시 베스트 셀러가 되며 현지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의 ㈜우보미디어가 투자하여 베트남의 우보현 작가와 함께 현지에 설립한 출판사 “Woobo Books”에서는, 작년 하반기 2권의 영어 교재를 출판하여 우보현 작가의 기존의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작년 말에는 베트남 현지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유튜버인 체리혜리의 한국어 교재를 출판하여 한 달 만에 초판 본 5천권이 매진되는 폭발적인 인기와 함께 화제가 되고 있다.


베트남에 투자된 현지 출판사를 통해 한국인에 의해 직접 출판된 서적은 우보현 작가의 영어 학습서 와 체리혜리의 한국어 학습서 이다. 2월 17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 '굿모닝 베트남”을 통해 저자 싸인회가 방영되며 현지의 한류 열풍을 다시 한번 확인하였다.

현지 베스트 셀러 작가로서 우보현 작가의 인지도를 인정한 베트남의 최대 서점기업인 Fahasa 및 Phuong Nam과 최대 온라인 서점 Tiki를 통해, 외국인에게는 난공불락인 현지의 서적 유통을 해결하였다.
우보현 작가와 체레혜리는 하노이를 시작으로 얼마 전 호치민에서 저자 싸인회를 성공리에 마친데 이어, 4월에는 다낭에서 수많은 팬들이 모인 가운데 성대한 팬 사인회 기념식을 가졌고, 5월 5일에는 빈증에서 행사를 가졌다.
2000년 MBC 선정도서 “열심히 공부한 당신 떠나라”를 시작으로 중앙일보, 매일경제, 세계일보 등에서 칼럼니스트로 활동했던 우보현 작가는 2년전 “우보현의 대박영어”를 국내에 발표, 교보문고 상반기 베스트셀러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우보현의 “마법영어”를 발간하고, 9년전 베트남으로 건너간 우보현 작가는 7권의 책을 집필하여, 이중 6권을 3-4년간 베스트셀러 Top 10에 올려놓아 외국인으로서 베트남 출판시장의 변화를 이끌었다. 폐쇄적인 베트남 출판시장의 횡포로 인세를 받지 못하는 고난을 극복하고, 현지에 “Woobo Books” 출판사를 세워 직접 출판과 유통을 하게 되었다.

직접 설립한 출판사를 통하여 이번에 새로 집필한 2권의 책 역시 팬들의 호응이 좋아 유통회사인 파하사 측과 “팬들과의 대화” 이벤트를 추진. 현재 베트남 전국을 돌며 팬 미팅 및 싸인회를 하고 있는 중이다.
우보현 작가는 현재 일본과 3권의 책을 출판 하기로 합의. 일본에서 원고를 번역 중에 있으며 올해 후반기에 이들 출판을 목표로 출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이 밖에도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미안마, 라오스 등에서도 출판의사를 전해 와 협의 중이다.

시장규모가 정체 하강국면에 있는 한국 출판업계가 해외로 눈을 돌리고 탈출구를 찾아야 하는 이유를 잘 보여주고 있는 하례라 하겠다.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 중 하나인 박항서 감독과 우보현 작가는 공교롭게도 경남 산청군 생초 출신으로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같이 다닌 선후배로 매우 가까운 관계이기도 하다. 산골 소년 두 사람이 베트남에서 축구와 책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한국인이 되어 한류 문화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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