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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서 점유율 1%대 회복

SBS Biz 김성훈
입력2019.05.05 12:04
수정2019.05.05 21:10


삼성전자가 4분기 만에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대 점유율을 회복했습니다.

5일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0만대를 출하해 점유율 1.1%를 기록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1%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4분기 만입니다. 

2016년 4.9%였던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중국 점유율은 지난해 1분기 1.3%로 하락했다가 2분기~4분기에는 0.7~0.8% 수준으로 줄곧 1%를 밑돌았습니다. 

삼성전자가 1%대 점유율을 회복한 것은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10이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됩니다.

중국 전자제품유통업체 쑤닝에 따르면, 사전예약 시작 직후 갤럭시S10의 10분간 판매량은 갤럭시S9 시리즈에 비해 365% 증가했고, 사전예약 2시간 동안의 판매량은 갤럭시S9의 이틀간 판매량 수준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중저가폰을 투입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달 갤럭시A40s, 갤럭시A60, 갤럭시A70, 갤럭시A80을 중국에 출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또 10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A60은 지난달 26일과 30일 1·2차 온라인 사전예약에서 매진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자국 업체의 점유율 편중이 심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SA에 따르면, 화웨이의 점유율은 33.7%까지 늘었습니다.

화웨이·비보·오포·샤오미 등 4개사를 합친 점유율은 85.1%에 달했습니다.

1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89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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